2025년 3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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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병상서 선출 12주년 맞아…의료진과 축하식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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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 CNS] 프란치스코 교황이 로마 제멜리병원에서 교황 선출 12주년을 맞이했다. 교황은 아직 호흡기 질환 치료를 계속 받고 있지만 의료진들과 축하식을 가질 수 있을 만큼 건강을 회복한 상태다. 교황은 2013년 3월 13일 제266대 교황에 선출됐다.


교황청은 13일 발표에서 “교황이 한 달째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가운데 의료진들의 도움을 받으며 조촐한 선출 12주년 축하식을 가졌다”고 말했다. 의료진들은 교황을 위해 케이크와 초를 준비했다. 전 세계 어린이들이 교황의 쾌유와 선출 축하의 의미를 담아 보낸 수백 통의 카드도 축하 분위기를 더했다. 88세인 교황은 의료진들의 처방에 따라 치료를 계속 받고 있다.


교황청은 12일 발표에서는 “흉부 엑스레이 촬영 결과 교황님이 계속 회복하고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면서도 “의료진들은 교황의 폐렴 증세가 완전히 치료됐다고는 말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교황은 9일부터 14일까지 바오로 6세 홀에서 진행된 교황청 소속 성직자들을 위한 사순 피정에도 영상으로 참여했다. 그러나 피정 참석자들이 교황의 모습을 볼 수는 없었다. 카푸친회 로베르토 파솔리니 신부는 교황청 사순 피정 매일 묵상을 담당하면서 13일에는 교황에게 “좋은 아침입니다”라고 인사를 건네고 “선출 12주년이 되는 특별한 날에 교황님께 깊은 애정과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파솔리니 신부는 계속해 “12라는 숫자는 성경에서 완전성이나 충만함을 의미하기에, 우리는 프란치스코 교황님이 교회와 세상에 준 완전한 선물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사순 피정 13일 저녁 묵상 중에는 교황청 경신성사부 차관 비토리오 프란체스코 비올라 대주교가 “교황청과 전 세계에서 하느님 백성들의 기도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고, 우리는 영적인 친교에 참여하는 것을 기뻐한다”며 “희년을 맞아 교황님이 우리에게 당부한 평화와 우애의 소식을 선의를 지닌 모든 나라와 사람들에게 전파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모든 사람들이 주님의 제자가 되고, 복음의 증인이 되며, 하느님 나라의 건설자가 되는 소망이 자라길 바란다”고도 덧붙였다.


교황청 교회법부 장관 필리포 얀노네 대주교는 교황의 회복을 비는 묵주기도를 바치는 순서에서 “묵주기도 중에 아픈 이들과 교황님의 건강을 위해 기도드리자”고 요청했다. 교황의 건강 회복을 위한 묵주기도는 교황청 사순 피정 기간 중에는 오후 6시에 바오로 6세 홀에서 열렸지만 3월 14일부터는 기존대로 오후 7시30분에 로마 성 베드로 광장에서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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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5-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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