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세검정본당, ‘아빠는 요리사’ 인기 비결은?
[앵커] 서울 세검정본당에는 조금 특별한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아빠가 주일학교에 다니는 자녀에게 간식을 만들어주는 ‘아빠는 요리사’인데요.
아빠는 요리하고, 자녀는 신앙을 키워나가는 현장을 이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앞치마를 두른 아빠들이 음식 준비로 분주합니다.
빵 한가운데를 도려내고, 채소를 썰고, 고기에 향신료를 뿌려 골고루 버무립니다.
아이들을 위한 간식 준비에 아빠들은 정성을 다합니다.
서울 세검정본당 주일학교 아이들을 위한 아빠 요리사들입니다.
오늘 메뉴는 초등부를 위한 ‘미트볼 버터롤’, 중고등부를 위한 ‘고기 폭탄 디트로이트 피자’입니다.
아이들이 미사에 참여하는 동안, 아빠들은 아이들을 위한 간식을 만듭니다.
드디어 기다리던 간식 시간.
아빠들이 만든 간식을 먹은 아이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피어납니다.
<김서진 로렌시아 / 초등학교 1학년>
“(얼만큼 맛있었어요?) 많이요!”
<송태린 에밀리아 6학년?송태빈 라파엘라 5학년>
“엄청 맛있어요. 아빠들이 정성껏 만들어서 더 맛있어요.”
세검정본당 ‘아빠는 요리사’는 지난해 하반기 첫영성체를 마친 초등부 자녀를 둔 아빠들이 모여 시작했습니다.
매주 간식을 준비하는 엄마들에게 휴식을 선물하기 위해서입니다.
‘아빠는 요리사’를 시작한지도 어느덧 1년.
아빠들이 1년 동안 꾸준히 참여할 수 있었던 비결은 자녀에게 맛있는 간식을 먹이고 마음과 자유로운 참여입니다.
<송영석 안토니오 / 서울 세검정본당 청소년분과장>
“우선은 제일 첫 번째로 모이고자 하는 의지인 것 같습니다. 두번째로는 참석을 하지 못하더라도 서로에게 부담을 주지 말자…”
‘아빠는 요리사’는 이제 본당 30대에서 50대 아빠들의 구심점이 되고 있습니다.
예비 아빠들도 봉사에 참여하고 있고, 외짝 교우 아빠들도 참여함으로써 대를 잇는 ‘선교의 장’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홍용택 신부 / 서울 세검정본당 부주임>
“자신의 자녀들에게도 참 좋은 것들을 남겨주시고자 ‘아빠는 요리사’ 활동에 참여하고 있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부디 아빠는 요리사 이 모임이 잘 지속돼서 저희 성당에 새로운 활력이 되고…”
<세검정본당 초등부 아이들> Clip0623
“세검정성당 아빠들 파이팅!”
CPBC 이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