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4일
사람과사회
전체기사 지난 연재 기사
[사설] 친교·참여·사명의 시노드 정신 이어가야

폰트 작게 폰트 크게 인쇄 공유

보편 교회가 시노드를 위한 특별 회의를 3년 뒤 바티칸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지난 2022~2024년 제16차 세계주교시노드를 통해 상호 경청과 성령의 목소리를 듣는 가톨릭교회만의 영성 문화인 시노드를 경험하고 익힌 후 다시금 시노드 정신을 위한 특별 시노드가 마련되는 것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028년 10월 바티칸에서 시노드를 위한 특별 회의를 개최하기로 한 것에 승인했다. 하느님 백성 모두가 같은 주님의 자녀로서 성령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교회가 직면한 여러 도전과 과제를 함께 바라보고 나아가는 ‘함께 걷는 여정’을 이어가야 한다는 교황의 의지가 담긴 것이다.

‘시노드 정신’(시노달리타스)은 하느님 백성이 함께 걸어가는 여정에서 발현되는 가톨릭교회 고유의 신비한 질서이자 영적 원리다. 이 정신이 발현되는 시노드 모임은 주교들만 하는 회의도 아니고, 민주주의가 말하는 의회 회의나 투표도 아니다. 친교·참여·사명이라는 주님이 주신 사명 아래 교회 공동체가 하느님의 한 지체로서 같은 지향으로 주님을 향하고자 노력하는 신앙 정신 그 자체다.

교황은 3년 뒤 다시금 이 시노드 정신이 곳곳에서 잘 구현되고 있는지 점검하는 특별 회의를 열기로 했다. 국내외 언론들은 이에 대해 “가톨릭 개혁활동 3년 신규 승인” “직무 계속 수행 의지 내보여” 등 제목으로 시노드 관련 소식을 다뤘다.

시노드 모임에서 교회가 직면한 도전과 여러 사안을 다루는 것은 맞지만, 시노드는 교황의 개혁활동도 아니고 교황이 사도좌를 유지하기 위한 수단도 아니다. 특정 교황에 의해 있고 없어지는 제도 같은 것이 아니다. 상대 안에 자리한 주님 목소리를 존중하고 이에 함께하고자 식별하는 행위로, 주님을 향한 신앙인들의 혁신활동이라면 모를까.



[기사원문보기]
가톨릭평화신문 2025-03-18

관련뉴스

말씀사탕2025. 4. 4

신명 10장 19절
너희는 이방인을 사랑해야 한다. 너희도 이집트 땅에서 이방인이었기 때문이다.
  • QUICK MENU

  • 성경
  • 기도문
  • 소리주보

  • 카톨릭성가
  • 카톨릭대사전
  • 성무일도

  • 성경쓰기
  • 7성사
  • 가톨릭성인


GoodNews Copyright ⓒ 1998
천주교 서울대교구 · 가톨릭굿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