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월 31일
교황청/해외교회
전체기사 지난 연재 기사
영 찰스 국왕, 교황 알현할 듯

4월 이탈리아 방문해 바티칸 찾아, 가톨릭과 성공회 관계 진전 기대

폰트 작게 폰트 크게 인쇄 공유

2019년 10월 존 헨리 뉴먼 추기경의 시성식에 참석하기 위해 바티칸을 찾은 영국의 찰스 왕세자(현 찰스 3세)가 교황을 알현하고 있다.바티칸 미디어


프란치스코 교황의 퇴원과 함께 영국 찰스 3세 국왕과의 만남이 조만간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이 만남이 성사되면 찰스 3세 국왕은 교황 퇴원 후 처음 교황을 알현하는 외국 정상이 된다.

CNA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버킹엄궁은 18일 “4월 7일부터 10일까지 찰스 3세 국왕이 이탈리아를 방문할 계획”이라며 “일정 초반에는 바티칸을 찾아 2025년 희년 순례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찰스 3세는 8일 로마 성 바오로 대성전을 방문하고 바티칸 시스티나 소성당에서 봉헌되는 미사에 참석한다.

이 가운데 외신들은 찰스 3세와 교황의 만남이 성 바오로 대성전에서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성 바오로 대성전은 건설 당시 잉글랜드 국왕들의 자금을 지원받기도 하는 등 영국과 깊은 인연을 지닌 성전이기 때문이다. 찰스 3세의 바티칸 방문 및 교황 알현에는 카멜라 왕비도 동행할 예정이다. 카멜라 왕비는 찰스 3세의 바티칸 방문과 별도로 인신매매와 여성에 대한 성폭력 방지를 위해 활동하는 국제장상연합회(IUSG) 소속 수도자들과 만나 대화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외신들은 찰스 3세의 바티칸 방문 및 교황 알현이 교황과 영국 성공회 수장인 영국 국왕 간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상징적인 사건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버킹엄궁은 이러한 상징성을 고려한 듯 “방문은 가톨릭교회 희년에 이뤄지는 역사적 사건이 될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가톨릭교회와 성공회 관계가 더욱 중대한 진전을 이루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다만 교황청은 교황이 퇴원 이후 안정을 취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교황과 찰스 3세의 만남 여부를 비롯해 교황 일정을 알리지 않고 있다.



장현민 기자 memo@cpbc.co.kr



[기사원문보기]
가톨릭평화신문 2025-03-26

관련뉴스

말씀사탕2025. 3. 31

요한 15장 13절
친구들을 위하여 목숨을 내놓는 것보다 더 큰 사랑은 없다.
  • QUICK MENU

  • 성경
  • 기도문
  • 소리주보

  • 카톨릭성가
  • 카톨릭대사전
  • 성무일도

  • 성경쓰기
  • 7성사
  • 가톨릭성인


GoodNews Copyright ⓒ 1998
천주교 서울대교구 · 가톨릭굿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