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월 31일
교구/주교회의
전체기사 지난 연재 기사
교황 선출 12주년 기념 미사 봉헌, 교황 영육간 건강 기도

폰트 작게 폰트 크게 인쇄 공유

한국 주교단이 3월 26일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프란치스코 교황 선출 12주년 기념 미사를 봉헌하고 있다.


한국 주교단은 3월 26일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프란치스코 교황 선출 12주년 기념 미사를 봉헌하고, 보편 교회를 이끌어온 교황의 영육간 건강을 위해 기도했다.

 
3월 26일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봉헌된 프란치스코 교황 선출 12주년 기념 미사에서 신자들이 기도하고 있다.


이날 미사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2월 14일 폐렴으로 입원한 후 37일 만인 3월 23일 퇴원하고 회복하는 기간 중에 봉헌하게 됐다. 명동대성당에 모인 신자들은 어느 때보다 교황의 건강 회복을 위해 한마음으로 기도했다. 교황은 3월 13일 입원 중이던 로마 제멜리 병원 병상에서 즉위 12주년을 맞았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3년 3월 13일 제266대 교황에 즉위했다.

 

주한 교황대사 조반니 가스파리 대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교황님께서는 인간 존재의 넓은 지평에 대한 가르침으로, 전 세계에 자비와 형제애, 시노달리타스와 희망을 청하는 지칠 줄 모르는 직무 수행으로 이제는 당신의 고통을 통해 우리 모두에게 큰 영감을 주고 계시다”며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선출 12주년을 기념하는 지금 질병 앞에서 약해지신 교황님을 위한 우리의 기도는 더욱 간절하다”고 말했다.

 
한국 주교단이 3월 26일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프란치스코 교황 선출 12주년 기념 미사를 봉헌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이날 미사에는 전국 교구장 주교들을 비롯해 교황청 전교기구 한국지부 설립 60주년 기념차 한국을 방문한 교황청 전교기구 총재 에밀리오 나파(바티칸 시국 행정부 차관) 대주교도 함께했다. 나파 대주교는 인사말을 통해 교황이 교회를 복음적으로 변화시키려는 노력을 칫솔로 성 베드로 광장을 청소하는 일에 비유하는 농담을 소개, “우리 각자가 자신의 작은 칫솔을 손에 움켜쥐고 모두 성 베드로 광장에 나와 그분과 함께 광장을 청소한다면 교황님의 꿈과 희망은 현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파 대주교는 이어 “얼마 전 출간된 교황님의 자서전 원제목은 ‘Spera’(희망하라)”라며 “그리스도인의 이 희망은 단순한 동사가 아니라, 명령법으로 표현된 동사, 우리의 구체적인 답을 요구하는 부르심”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 희망을 실현하기 위해 베드로 사도의 후계자와 그의 가르침이라는 굳건한 반석 위에 토대를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지혜 기자 bonappetit@cpbc.co.kr



[기사원문보기]
가톨릭평화신문 2025-03-28

관련뉴스

말씀사탕2025. 3. 31

티토 1장 3절
나는 우리 구원자이신 하느님의 명령에 따라 이 선포의 임무를 맡았습니다.
  • QUICK MENU

  • 성경
  • 기도문
  • 소리주보

  • 카톨릭성가
  • 카톨릭대사전
  • 성무일도

  • 성경쓰기
  • 7성사
  • 가톨릭성인


GoodNews Copyright ⓒ 1998
천주교 서울대교구 · 가톨릭굿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