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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노드 교회’ 실현 속도 낸다…주교회의·각 교구에 ‘시노드 팀’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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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가톨릭 매스컴대상’ 명칭 ‘가톨릭 미디어 콘텐츠 대상’으로 변경
‘한국 천주교회 주일학교 교리교사 양성 지침’, 방송 미사에 관한 지침’ 승인
교구대회 원활한 준비 위해 모든 교구에 ‘교구대회 조직위원회’ 구성
주교회의·각 교구, 산불 피해 주민 돕기 위한 긴급 구호금 지원




한국교회가 ‘시노드 교회’ 실현에 속도를 낸다. 주교회의와 각 교구에 ‘시노드 팀’을 만들고, 평신도·수도자·성직자가 함께하는 교구별 시노드 모임을 열어 친교와 참여, 사명의 시노드 정신 확산의 기폭제로 삼는다. 본당 사제들을 ‘시노달리타스 선교사’로 양성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한다.


주교회의(의장 이용훈 마티아 주교)는 3월 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중곡동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2025년 춘계 정기총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주교회의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승인으로 올해부터 2028년까지 이어질 시노드 이행 단계 동반과 평가 과정에 대해 논의하고, 교구별 시노드 팀과 주교회의 시노드 팀을 각각 구성하기로 했다. 시노드 관련 주교회의 대표 주교는 서울대교구장 정순택(베드로) 대주교가 맡는다.


아울러 평신도·수도자·성직자가 함께 참여하는 시노드 모임은 교구 차원에서 우선 진행하기로 했다. 전국 단위 시노드 모임은 ‘시노드 교회를 위한 본당 사제 모임’에서 양성한 사제들로 교구 차원 모임이 활성화된 후 추진할 예정이다.


올해 ‘시노드 교회를 위한 본당 사제 모임’은 6월 17일부터 2박3일간 ‘관계와 소통’을 주제로 개최한다. 세계주교시노드 제16차 정기총회 ?최종 문서?는 단행본으로 출판할 계획이다.


이용훈 주교는 26일 열린 교계 기자단 간담회에서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는 시노드 교회 실현이 교회의 미래를 결정지을 가장 중요한 사명이라는 확고한 믿음을 갖고 계신다”며 “누구보다 본당 사제들이 신자분들과 함께 열린 마음으로 대화하고 경청하며 시노달리타스 정신을 몸소 실천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주교회의는 아울러 이번 정기총회에서 사회홍보위원회가 주관하는 ‘한국 가톨릭 매스컴대상’의 명칭을 올해부터 ‘가톨릭 미디어 콘텐츠 대상’으로 바꾸기로 했다. 신문·방송 등 언론뿐 아니라 뉴미디어와 공연예술 등 대중문화 전반의 우수한 작품을 발굴하고 격려하기 위해, 시상 부문도 ▲방송영화(TV, 라디오, 영화) ▲뉴미디어(인터넷 및 모바일 콘텐츠) ▲신문잡지출판(신문, 잡지, 출판 등) ▲공연예술(연극, 뮤지컬, 공연 등) 등으로 확대했다.


교리교육위원회가 제출한 ‘한국 천주교회 주일학교 교리교사 양성 지침’도 승인했다. 교리교육위원회는 교회의 현재이자 미래인 주일학교 학생들의 복음화와 그들의 신앙 여정을 동반하는 교리교사의 역할이 요구되는 상황에 발맞춰, 보편교회가 제시하는 교리교사 양성에 기초해 한국교회가 공통된 지향과 기준에 따라 양성에 나설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각 교구 청소년국의 교리교사 양성 실태를 조사해 지침을 마련했다. 44쪽 분량의 지침은 올해 8월경 출판될 예정이다.


미디어 종사자들과 전례 담당자들이 방송 미사를 제작하는 데 도움을 주고, 신자들이 방송 미사를 올바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한 ‘방송 미사에 관한 지침’도 정기총회에서 승인됐다.


주교회의는 이밖에 2027년 서울 세계청년대회(이하 WYD) 교구대회의 원활한 준비를 위해 모든 교구가 ‘교구대회 조직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현재 수원, 인천, 청주, 제주교구 등이 조직위원회를 발족하고 교구대회 준비에 본격 나서고 있다.


올해 11월 말레이시아 페낭에서 열리는 아시아주교회의연합회(FABC) 복음화위원회 주최 ‘제2회 아시아 선교 대회’에는 정신철(요한 세례자) 주교, 손삼석(요셉) 주교, 문창우(비오) 주교, 김주영(시몬) 주교, 김종강(시몬) 주교, 서상범(티토) 주교, 장신호(요한 보스코) 주교가 사제·수도자·평신도들과 함께 한국 대표단으로 참석하기로 했다. 2028년 호주 시드니에서 열리는 제54차 세계성체대회 한국 대표에는 정신철 주교가 선출됐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제정한 ‘콜카타의 성녀 데레사 동정 선택 기념일’(9월 25일) 전례문의 우리말 번역문을 승인하고 사도좌에 추인을 요청하기로 했다.


경상권을 중심으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안동교구와 마산교구 성당과 신자들의 피해가 속속 보고되는 가운데, 3월 26일 ‘산불 피해 주민들에게 드리는 위로문’을 발표하고 “피해 복구와 재건을 위해 적극 연대하고 협력할 것”이라고 밝힌 주교회의는 정기총회에서 주교회의와 각 교구가 산불 피해 주민들을 돕기 위해 긴급 구호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승환 기자 lsh@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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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5-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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