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2일
교구/주교회의
전체기사 지난 연재 기사
마산교구, 산불 피해 희생자 조문소 방문

화마로 세상을 떠난 이들을 위로

폰트 작게 폰트 크게 인쇄 공유

마산교구장 이성효 주교가 3월 29일 경남 창녕군민체육관에 마련된 산청군 산불 사고 희생자 합동분양소를 방문해 방명록을 쓰고 있다.


영남 지방을 중심으로 발생한 산불로 사상자와 이재민이 속출한 가운데, 마산교구장 이성효 주교를 비롯한 교구 사제단이 화마로 세상을 떠난 이들을 위로했다.

 

이 주교는 3월 29일 오전 경남 창녕군민체육관에 마련된 산청군 산불 진화대 사고 희생자 합동분양소를 방문해 조문했다. 이 주교와 교구 사제단은 산불로 목숨을 잃은 이들의 영혼을 하느님 자비에 맡겨드리며 희생자들의 영원한 안식을 위해 기도했다.

 

 

이 주교는 이어 창녕군시설관리공단 및 창녕군 관계자와 만남에서 산불 피해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 주교는 이 자리에서 “기후 위기로 인해 이제껏 접하지 못한 재해가 앞으로도 올 수 있다”면서 “재해 대비를 위한 장비가 확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주교는 교구 차원에서도 피해 지역에 필요한 재원 마련에 도움이 되겠다는 뜻도 표했다.

 


분향소 조문을 마친 뒤 이 주교는 창녕본당(주임 이상록 신부)을 방문해 희생자를 위한 위로금을 전달했다.

 

앞서 경남 산청, 하동 등 관할로 두고 있는 마산교구가 신자들에게 산불 피해 지역 주민들을 위한 기도를 요청했다. 마산교구는 28일 교구 내에 공문을 보내 30일 주일 간 교구 내 본당 미사 중 산불 피해 지역과 주민을 위한 기도를 보편지향기도로 봉헌해줄 것을 당부했다. 사순 제5주일(4월 6일) 간 지역 산불피해 주민을 위한 2차 헌금이 예정됐다.

 

현재까지 교구는 지역 내 신자들의 산불 피해 현황이 접수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교구는 4월 9일까지 교구 내 산불로 인한 피해 현황을 파악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1일 발생한 경남 산청 산불이 8일째인 28일 낮 12시 기준 진화율은 93를 보였다. 당국은 주불은 사실상 진화됐으나 강한 바람으로 인한 잔불 재발화 위험은 여전한 상황이다.

 

이준태 기자 ouioui@cpbc.co.kr



[기사원문보기]
가톨릭평화신문 2025-03-31

관련뉴스

말씀사탕2025. 4. 2

다니 3장 42절
주님, 주님의 이름을 영광스럽게 하시고, 주님의 크신 자비에 따라 저희를 대해 주소서.
  • QUICK MENU

  • 성경
  • 기도문
  • 소리주보

  • 카톨릭성가
  • 카톨릭대사전
  • 성무일도

  • 성경쓰기
  • 7성사
  • 가톨릭성인


GoodNews Copyright ⓒ 1998
천주교 서울대교구 · 가톨릭굿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