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 제1주일 싱가포르대교구에서 마련된 받아들이는 예식에서 예비 신자 약 1000명이 입교 명부에 자신의 이름을 적고 있다. 출처=Catholic News(싱가포르대교구 뉴스 홈페이지)
올해 주님 부활 대축일(4월 20일)에 싱가포르에서는 약 1000명이 축복 속에서 하느님 자녀로 다시 태어난다.
싱가포르대교구는 1000명에 달하는 예비 신자가 다가오는 주님 부활 대축일 전야 미사에서 세례를 받는다고 3월 19일 밝혔다. 이들은 사순 제1주일인 3월 9일 교구장 윌리엄 썽쳬고(William Seng Chye Goh, 吳成才) 추기경 주례로 받아들이는 예식에 참여했다. 이 예식은 초대 교회부터 전해지는 단계별 입교 예식 중 하나다. 쳬고 추기경은 강론에서 “교회의 공동체 정신이 여러분 삶의 지침이 되길 희망한다”고 당부했다.
개신교에 다녔던 예비 신자 퀴니 응(42)씨는 “가끔 예배를 나가는 정도로 신앙심이 그리 깊진 않았지만, 6년 전 장례지도사로 일하기 시작하면서 가톨릭 기관과 인연을 맺게 됐다”면서 “일하면서 알게 된 가톨릭 신자들은 매사에 감사했다. 돈을 위해 봉사하지 않는 그들의 헌신에 매우 감동했다”고 입교 계기를 전했다.
또 다른 예비 신자 나레쉬 마타니(69)씨는 “변호사로 일하던 중 직면한 직업적·재정적 어려움을 통해 하느님과 진지한 대화를 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싱가포르 가톨릭 신자는 약 39만 5000명으로 추산된다. 인구 590만 명 중 6.7에 불과하다. 이번 주님 부활 대축일에 세례를 받는 1000명 중 165명은 타 종교에서 개종하는 이들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