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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각

[월간 꿈 CUM] 주일복음묵상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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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너를 단죄하지 않는다. 가거라. 그리고 이제부터 다시는 죄짓지 마라.”(요한 8,11)
 

렘브란트 작 'Christ and the Woman Taken in Adultery', 1644.

 


【 망각 】

독일의 철학자 쇼펜하우어는 말했다.

“인간은 두려움을 느끼지만 평화는 못 느끼며, 갈증이나 욕망은 느끼지만 그것이 이루어지면 금세 잊어버린다. 마치 심한 갈증으로 허겁지겁 물을 마신 후에는 남은 물을 버리는 것처럼.”

나는 끊임없이 기도를 통해 애원하면서도 막상 내 기도를 들어주신 주님의 은총을 깨닫지 못하고 쇼펜하우어의 말처럼 이루어진 기도를 금방 잊어버리고 남은 물을 버리는, 엎드려 찬양할 줄 모르는 정신적 나환자다.

- 「최인호의 인생」(최인호, 여백, 2013)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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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5-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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