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교구장 조환길(타대오) 대주교는 4월 7일 안동교구청과 경북도청을 방문해 경북 대형 산불피해 복구 성금 각 1억 원씩을 전달했다. 전달된 성금은 3월 30일과 4월 6일 대구대교구민의 산불피해 복구 2차 헌금을 통해 조성된 것이다.
조 대주교는 안동교구청에서 교구장 권혁주(요한 크리소스토모) 주교를 만나 성금을 전달하고 산불피해로 아픔을 겪고 있는 교구민들을 위로했다. 3월 22일 경북 의성군에서 시작된 대형 산불로 인해 안동교구 신자 27가구의 주택이 전소됐다. 농장, 과수원, 농기계 등은 정확한 집계마저 어려울 정도로 큰 피해를 입었다.
조 대주교는 안동교구청에 이어 경북도청을 방문해 이철우 경북도지사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피해 지역이 하루빨리 복구돼 주민들께서 다시금 평온하고 안정된 일상으로 돌아가시기를 간절히 기도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