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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오지에 깨끗한 우물 선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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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교구 부천 상3동본당(주임 김영건 베난시오 신부)이 인도네시아 오지 마을 주민들과 초등학교 아이들에게 깨끗한 물을 선사할 우물 건립 기금을 전달했다.


본당은 3월 30일 교중미사에 미리내 성 요셉 애덕 수녀회 총원장 윤정란(안젤라) 수녀를 초청해 수녀회에 ‘야곱의 우물’(요한 4,6 참조) 2기 건립 기금과 우물에 붙일 동판 2장을 전달했다. 야곱의 우물은 수녀회가 인도네시아 플로레스섬 오지에서 운영하는 낭아라송 가톨릭 초등학교 식수 위생 환경 개선에 크게 이바지할 급수 시설이다. 이날 신자들이 전한 우물 건립 기금 1200만 원은 지난 2월 16일 본당이 희년을 맞아 고통받는 세계 이웃에게 나눔을 실천하고자 연 척사대회를 통해 모였다.


우물 한 기는 학교 마당에 지어져 200여 명 재학생들에게 깨끗한 물을 선사하게 됐다. 다른 한 기는 학교 인근 마을에 지어져, 그동안 비위생적인 물을 길어와 식수로 써야 했던 주민들을 수인성 질병으로부터 해방시킬 수 있게 됐다.


윤정란 수녀는 미사 중 열린 기금 전달식에서 “오래된 학교라 학교 운영 및 시설 보수 비용이 지속적으로 들기에 마을의 식수 위생 개선은 모두의 십시일반 도움이 필요한 과업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과 주민들을 위해 선뜻 우물을 지어주고 나눔의 천사가 돼주신 본당 신자들에게 깊이 감사하다”며 “아이들이 더 깨끗한 환경에서 건강하고 즐겁게 공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본당은 이번 지원이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도록 대축일을 기한 추가 모금과 학교와의 자매결연 등 지속적 후원 연계도 의논하고 있다. 주임 김영건 신부는 “본당 식구들끼리 즐거워하고 끝낼 수 있던 축제가 고통받는 이웃에게 희망을 주려는 마음과 만나자 더 큰 기적을 가져왔다”며 본당 공동체를 격려했다.


박주현 기자 ogoya@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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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5-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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