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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석포본당, 어르신 지킴이 ‘수호천사 봉사대’ 발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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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신자들의 안전, 수호천사 봉사대가 지켜드립니다.”


부산교구 석포본당(주임 김현 안셀모 신부)은 4월 6일 성당에서 본당 위기대응팀 ‘수호천사 봉사대’ 발대식을 열었다.


수호천사 봉사대는 본당 신자들 중 의료계, 사회복지, 경찰공무원 등 직업상 연관성이 있는 봉사자 11명이 참여해 운영된다. 고령의 신자들에게 갑자기 일어날 수 있는 위험 상황에 대처하고 성당과 주변 각종 시설들을 점검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또 긴박한 사고에 빠르게 대응하고 119 구조대가 도착하니 전에 응급조치해 인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본당이 수호천사 봉사대를 출범시키기로 한 것은 성당 안팎에서 일어날 수 있는 어르신 신자들의 안전사고를 예방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기 때문이다. 신자들의 다수가 고령으로 지병이나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되기 쉬운데다 지역적 특성상 성당이 가파른 언덕에 있어 접근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미사 전후 이동을 위해 어르신 신자들이 승합차를 이용하고 있지만 승하차할 때 낙상 등 안전사고 위험성도 있다.


수호천사 봉사대는 위기대응 상황에 따른 매뉴얼을 만들고 심폐소생술과 재해 예방교육을 실시하는 등 준비 단계를 마쳤으며 응급의약품과 제세동기를 구비하는 등 필요한 장비도 준비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시범운영을 통해 미사 시간 전후로 주변을 살피며 위기상황에 대비하고 거동이 불편한 신자들을 부축하고 주차장에서 차량을 안내하는 등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쓰고 있다. 성당 근처에 있는 ‘라파엘 노인데이케어센터’(노인 주야간보호센터)와 비상연락망을 가동해 평일 안전사고 대책도 마련했다.


수호천사 봉사대 박태성(발렌티노) 단장은 “교우들이 보다 안전하게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해 봉사대가 성당 전체에 작은 활력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현 신부는 “한국교회의 고령화율은 일반 사회보다 높아 어르신 신자들의 안전사고 위험도 높아지고 있다”며 “수호천사 봉사대가 우리 성당을 지키는 수호천사와 같은 역할로 안전과 신앙생활을 지키는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방준식 기자 bjs@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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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5-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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