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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 외무장관, “우크라이나 내 군사 행동 멈춰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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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 CNS] 러시아가 2022년 2월 24일 새벽, 우크라이나 전역을 폭격하면서 시작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3년 넘게 지속되자 교황청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전의 길을 찾고 있다.


교황청 국무원 외무장관 폴 리처드 갤러거 대주교는 4월 4일 러시아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과 전화 통화를 하며 “우크라이나에서 군사행동을 멈추자”고 요청했다. 갤러거 대주교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3주년인 2월 24일에도 메시지를 발표하고 “이 전쟁에 관계된 모든 세력들이 더 이상 고통이 없도록 대화의 길에 용기 있게 나서야 한다”고 종전을 촉구한 바 있다.


교황청은 “두 사람의 대화는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쟁 행위에 특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세계 정세에 평화를 가져오는 일에 헌신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뤄졌다”면서 “전쟁 포로 석방을 위한 인도적인 노력을 지속하겠다는 교황청의 의지도 재차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교황청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상호간 포로 석방을 이전부터 요구해 왔고, 2024년 6월에는 우크라이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러시아에 포로로 잡혀 있던 사제 2명 등 우크라이나인 10명이 석방되는 데 교황청의 기여가 있었다는 점을 인정하기도 했다. 또한 프란치스코 교황에 의해 우크라이나 평화 특사로 임명된 이탈리아 마테오 추피 추기경의 중재로 2024년 12월 우크라이나인 포로 2명이 석방된 일도 있다.


교황청 발표에 의하면 갤러거 대주교와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양국의 종교 생활, 특히 러시아 연방 내의 가톨릭교회 상황에 대해서도 대화를 나눴다. 교황청 국무원 총리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 역시 3월 14일 젤렌스키 대통령과 통화하면서 전쟁 상황에 대한 의견을 전달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파롤린 추기경과 통화한 다음날 “교황청에 러시아 교도소와 캠프에 억류돼 있는 우크라이나인 포로 명단을 전달했고, 우리는 교황청이 포로 석방을 지원해 주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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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5-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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