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수원교구장 이용훈(마티아) 주교.
천주교 수원교구장 이용훈(마티아) 주교는 오는 20일 주님 부활 대축일을 앞두고 발표한 메시지에서 "평화롭고 정의로운 사회를 향한 기도와 실천으로 부활의 기쁨을 살아가는 희망의 순례자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이 주교는 "조기 대선을 치르며 다시 일어서야 하는 우리 사회의 건실한 미래를 위해 교구민들께서 열성을 다해 기도해 달라"며 이같이 요청했다.
또 '가난하고 소외되고 버림받고 고통 중에 있는 이들'과 '전쟁과 환경파괴로 인해 고통 중에 있는 이들'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우리 교구는 이들을 외면하지 않을 것이고 우리와 미래 세대를 위한 삶의 터전이 잘 보존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연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리스도인들은 이들 곁에 머무르며 그들에게 새로운 삶의 희망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주교는 정기 희년을 보내고 있는 교구민들에게 "사순 시기를 마치고 부활의 기쁨에 머무르는 신앙인은 주님께 희망을 둔 '희망의 순례자'로서 각자의 삶의 터전에서 신앙을 증거하며 살아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에 앞서 열리게 될 '수원 교구대회'의 영성운동에도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