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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YD 십자가 해외 순례, 방글라데시에서 첫발을 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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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WYD 십자가 해외 순례의 첫 여정인 방글라데시 순례가 마무리 됐습니다.

우여곡절도 있었지만, WYD 십자가는 마침내 청년들을 만났는데요.

청년들은 WYD 십자가 앞에서 마음을 다해 기도를 올렸습니다.

이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해 WYD 십자가 해외 순례의 첫 여정이었던 방글라데시 순례는 시작부터 순탄치 않았습니다. 

당초 2월 말 방글라데시에 도착할 예정이던 WYD 십자가.

통관 지연과 라마단 연휴 등으로 한 달 넘게 공항에 묶였습니다.

긴 기다림과 기도 끝에 통관이 마무리되고, WYD 십자가는 마침내 청년들을 만났습니다.

WYD 십자가를 만난 청년들은 진심을 다해 기도를 올렸습니다.

예상치 못한 어려움 속에서도 결국 청년들에게 가닿은 WYD 십자가.

서울 WYD 지역조직위원회 사무총장 양주열 신부는 WYD 십자가 여정에는 세계청년대회 십자가 순례의 의미가 오롯이 담겨 있다고 말합니다.

1984년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이 처음 청년들에게 WYD 십자가를 맡기며 전한 메시지인 "그리스도의 복음을 땅 끝까지 전하라."

양 신부는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의 메시지가 방글라데시 순례를 통해 전해졌다고 말합니다.

<양주열 신부 / 서울 WYD 지역조직위원회 사무총장>
"방글라데시의 십자가가 도착하게끔 되면서 겪는 어려움들을 통해서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달하는 일들이 그리 쉽지 않았다는 이야기들과 함께 그런 것들을 체험하게끔 됐고...“

양 신부는 WYD 십자가 '부재'의 시간은 오히려 깊은 '하느님 현존의 체험'이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양주열 신부 / 서울 WYD 지역조직위원회 사무총장>
"(중요한 건)십자가가 들어갔느냐 안 들어갔냐는 것들이 아니라, 그렇게 함께하기를 간절히 원했었던 그 젊은이들과 함께 하느님이 현존하고 계시고, 또 자기 안에 십자가를 맞이하려고 준비했었던 젊은이들의 마음속에 이미 십자가가 아니라 현존하시는 하느님을 체험하게끔 되는 이런 것들이 우리한테는 중요한 일들이었었다.“

양 신부는 우리가 예측하지 못한 여정 속에서도 하느님의 뜻은 드러났다고 말했습니다.

<양주열 신부 / 서울 WYD 지역조직위원회 사무총장>
"그래서 하느님이 하시는 일은 다 좋다. 우리가 계획한 대로 생각한 대로 하지 못했지만, 그 안에서도 여전히 사람이 지니고 있는 선한 목적, 그리고 하느님의 뜻을 이루려고 하는 마음들을 온전히 다 이용하시고 그런 것들을 통해서 서로 이해할 수 있게끔 되고..."

지난 8일 방글라데시를 떠난 WYD 십자가는 우리나라를 거쳐 오는 27일 일본으로 건너가 청년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CPBC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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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5-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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