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교구 강릉 주문진성당이 강원특별자치도에 의해 4월 11일 도 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됐다. 1923년 11월 23일 설립된 주문진본당(주임 조철희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은 강원 영동지역에서 선교 거점 역할을 해 왔다. 지금의 성당 건물은 1955년에 완공된 후 여러 차례 보수를 거쳤지만 건축 당시의 특징을 충실히 간직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2002년 8월 태풍 ‘루사’로 피해를 입어 성당 곳곳이 파손되기도 했지만 사제와 수도자, 평신도 모두가 힘을 합해 새롭게 보수해 전국적으로도 손꼽힐 만큼 아름다운 성당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19년 12월부터 근대문화유산의 체계적 보존과 활용을 위해 도 등록문화유산 제도가 시행된 이후, 주문진성당은 그 첫 번째 등록 사례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