룆바티칸시티=CNS룇 이탈리아 콤보니 선교회 설립자 다니엘 콤보니 주교를 비롯해 19세기 아시아와 아프리카 복음화를 위해 헌신한 복자 3위가 5일 시성된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이날 바티칸 성 베드로 대광장에서 콤보니 주교와 19세기 말씀의 선교 수도회 설립자 아놀드 얀센 신부 그리고 중국 복음화를 위해 함께 헌신한 말씀의 선교 수도회 요셉 프라이나데메츠 신부 시성식을 거행한다.
이탈리아 남부 출신의 콤보니 주교(1831~1881)는 1854년 사제품을 받고 3년 뒤 신부 5명과 함께 아프리카의 수단 카툼으로 가서 선교활동을 시작했으며 1867년 콤보니 남자 선교회를 5년 뒤에는 콤보니 여자 선교회를 각각 설립했다. 1877년에는 중앙아프리카 대목구장 주교로 임명됐다. 현재 콤보니 선교회 남녀 수도자 3700여명이 40개국에서 활동하고 있다.
독일 출신의 아놀드 얀센 신부(1837~1909)는 1861년 사제품을 받고 중학교 교사로 활동하다 1875년 선교의 집을 시작했다. 선교의 집은 나중에 말씀의 선교 수도회로 발전했다. 4년 후 요셉 프라이나데메츠 신부와 함께 중국 선교에 나섰으며 1889년에는 성령선교 수녀회를 창설했다. 현재 말씀의 선교회 회원 6000여명이 63개국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성령 선교 수녀회 수도자 3800여명이 얀센 신부의 정신을 이어가고 있다.
이탈리아 출신의 요셉 프라이나데메츠 신부(1852~1909)는 1875년 서품을 받고 1879년 얀센 신부와 함께 중국으로 갔다. 2년 후 중국 산동지역에서 활동하기 시작한 프라이나데메츠 신부는 중국어로 교리를 가르치는 등 열악한 상황에서 중국 복음화를 위해 헌신했다. 역병에 걸린 중국인을 돌보다 감염되어 1909년 선종했으며 그의 유해는 산동에 묻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