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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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선종] 유흥식 추기경 "영원의 삶 보여준 교황의 영원한 안식 청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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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 유흥식 추기경이 CPBC에 프란치스코 교황 선종에 대한 추모 메시지를 보내왔습니다.

유 추기경은 "영원의 삶을 보여주신 프란치스코 교황의 영원한 안식을 청하자"고 기도했습니다.

이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선종 하루 전 주님 부활 대축일에 신자들 앞에 모습을 드러낸 프란치스코 교황.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 유흥식 추기경은 교황의 모습을 회상하며 "그분의 죽음에서 희망과 부활을 보았다"고 말했습니다.

<유흥식 추기경 /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
"생명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시간에도 사람들을 만나는 것을 멈추지 않은 그분의 모습은, 그 자체로 이미 이 지상에서 부활의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우리는 그분의 죽음에서 희망과 부활을 보았으며, 우리 자신이 또 다른 부활의 증인으로 이웃과 사회로 나아갈 용기를 얻습니다." 

유 추기경은 그러면서 "교황님은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에게 말로만이 아니라 몸소 움직여 행동으로 조금 더 그들에게 가깝게 다가가고자 했다"고 기렸습니다.

언제나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며 온 마음을 다해 기도했던 교황. 

유 추기경은 "교황님은 한국을 진심으로 사랑하시는 분이셨다"고 회상했습니다.

<유흥식 추기경 /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
"대한민국의 분단 현실을 특별히 안타까워하시며 형제와 가족이 갈라진 이 크나큰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다면 당신께서 직접 북에도 갈 의향이 있다고 하셨을 만큼 한국에 대한 사랑이 남다른 분이셨습니다." 

유 추기경은 "교황님의 한국에 관한 기도는 남과 북이 모두 포함된 기도였다"며 한국에 대해 각별한 사랑을 보여준 교황을 추모했습니다.

유 추기경은 교황을 기억하며 그의 발자취를 따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유흥식 추기경 /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
"한국의 대전이라는 지방 교구의 교구장을 전 세계 성직자와 부제, 신학생을 담당하는 부서의 장관으로 임명하셨습니다. 사제의 쇄신 없이 교회의 쇄신을 기대할 수 없다는 교황님을 가까이 보좌하면서, 그분이 바라는 교회와 성직자의 모습을 깊이 생각하며 앞으로 나아가려고 합니다.“

유 추기경은 "화해와 평화가 있는 곳에 하느님의 선이 있다고 믿으셨던 교황님의 말씀이 오래 우리 안에 살아있길 함께 기도하자"고 당부했습니다.

<유흥식 추기경 /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
"'선을 행하는 일에 지치지 말아 주십시오.' 희망을 잃지 않고 선을 행하는 여러분의 부활로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영원히 우리 곁에 계실 것입니다.“

유 추기경은 교황 선종 이후 보편 교회 추기경단으로서 추기경 회의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26일 거행되는 교황의 장례 미사 후에는 바티칸 시스티나 소성당에서 열리는 교황 선출을 위한 콘클라베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CPBC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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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5-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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