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교구 사회복지회가 운영하는 시각장애인 거주시설 충주성심맹아원(원장 안순기 라우렌시오)은 4월 26일 설립 70주년을 맞이해 충주성심맹아원에서 교구장 김종강(시몬) 주교 주례로 감사 미사를 봉헌했다.
김종강 주교는 축사에서 “70주년을 맞이한 오늘이 새로운 도약을 위한 자기 성찰의 시간이 돼야 한다”며 “부족한 우리의 사랑을 주님 손에 맡겨 작은 헌신과 사랑이 세상의 빛과 소금이 돼서 다른 이들의 귀를 밝히는 희망의 종소리가 되길 기도한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충주성심맹아원은 메리놀 외방 전교회의 고(故) 옥보을(요셉) 신부가 1955년 한국전쟁이 끝난 뒤 장애를 지닌 아이들이 고통스러운 삶을 살아간다는 것을 안타깝게 여겨 설립했다. 시각장애를 지닌 아동들에게 교육과 생활 지원을 하며 그리스도의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