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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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말씀의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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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참 오종종하게도
비스듬히 무리 지어
세상 무늬에 자신을 의탁하니


연민은 안과 밖을 깨닫는 숨소리,
딱딱한 흉곽 가득 이해를 불어넣는


이 힘은
세속의 도돌이표 문법과
나를 멀어지게 만드는 이 힘은


모습과 실재, 형식과 내용
깊숙이 숨어 있는 진실을
통찰하고 있구나


시작과 끝을 모를 사랑이면서
어떤 말마디로 닫을 수 없는 질서


놓치기 십상인 지엄한 자유
끝맛이 감미로울 반전


사라지지 않는 삶의 절대 완전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투명해서 강하고 늘 산뜻한 이 힘은


그리스도의 온유
그리스도의 겸손
그리스도의 관대함


글 _ 정다온 다니엘라(대구대교구 복현본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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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5-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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