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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 변화 발맞춘 성소 계발 더욱 힘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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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는 부활 제4주일을 성소 주일로 지낸다. 성소에는 여러 형태가 있지만 특별히 성소 주일에는 사제와 수도자 성소의 증진을 위해 더욱 노력한다. 갈수록 사제·수도 성소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성소 계발은 교회의 가장 시급한 현안 중 하나다.


매년 성소 주일이면 각 교구와 신학교마다 행사를 마련해 성소를 위한 여러 노력들을 펼친다. 분명 필요한 일이지만, 대규모 행사만으로는 청년들이 성소를 식별하고 받아들이도록 하는 데 한계가 있다. 이러한 행사들이 성소의 씨앗을 심어주는 것이라고 본다면, 그 씨앗을 싹틔우게 하는 개별적 관심과 동반이 뒤따라야 한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선종하기 전인 지난 3월 19일 로마 제멜리병원에서 발표한 성소 주일 담화를 통해 “성소는 하느님께서 우리 마음에 씨를 뿌려 주신 귀중한 선물이며 자기 밖으로 나가 사랑과 봉사의 여정에 나서라는 부르심”이라면서 “인간의 삶과 활동의 다양한 영역에서 성소를 증진하고 저마다 주님 목소리에 영적으로 열려 있도록 돕는 데에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을 권고”했다.


다행히 최근 여러 수도회와 신학교에서도 시대 흐름에 따라 다양한 방법을 통해 성소자 발굴과 양성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청년들이 친근함을 느끼고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콘텐츠와 프로그램들을 마련해 진행하고 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성소의 삶을 진솔하게 보여주고 함께함으로써 청년들이 그 여정의 아름다움을 깨달을 수 있도록 돕는 데까지 나아가야 한다. 그리하여 많은 청년들이 성소의 길을 걸어갈 수 있도록, 끊임없이 주님께 추수할 새 일꾼들을 청하며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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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5-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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