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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 추원교 칠보 회화 초대전

6월 22일까지 서울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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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동안 Throughout My Days, 두랄루민, 동, 칠보, 자개,


‘대한민국 금속공예 1호 박사’ 추원교(요셉) 한양대학교 명예교수의 칠보 회화 초대전이 6월 22일까지 서울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에서 열린다. 칠보는 금·은 등 금속 표면에 유약을 올린 후 700~900도 고온의 가마에서 구워 장식의 색채와 형태를 구현한 삼국 시대 때부터 나타난 공예 기법이다.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관장 원종현 신부)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1일부터 기획전시실에서 초대전 ‘사는 동안’을 열고, 작품 67점을 전시하고 있다. 1950년 전남 해남에서 태어나 한양대학교 응용미술학과를 졸업, 동 대학원 석·박사 과정을 마친 추 명예교수는 일평생 칠보의 가치와 영역을 새롭게 확장하고 현대화했다.

흔적Ⅱ EvidenceⅡ, 동, 칠보, 36×36㎝, 1998
용의 산책 Dragon's stroll, 두랄루민, 동, 칠보, 자개, 84.5×61㎝, 2010


특히 ‘생활에 쓰이는 모든 것들이 예술이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정형화된 틀에서 벗어나 여러 재료를 칠보와 함께 자유롭게 조합하며 상상의 나래를 펼쳤다. 이후 실용적 아름다움에서 회화적 아름다움으로 칠보의 미(美)를 확장했으며, 그의 작업은 수채화를 보는 듯한 ‘칠보 회화’의 영역으로 발전했다.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 측은 “긴 겨울을 이겨내고 만물이 소생하는 따스한 봄날, 잠시 전시실에서 발걸음을 멈추고 작가가 일평생 구현해온 칠보 공예의 아름다움 속 사색에 빠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관람할 수 있다. 월요일은 휴관. 문의 : 02-3147-24039,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

 

이학주 기자 goldenmouth@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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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5-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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