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7대 교황에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 추기경(미국)이 선출됐다.
로버트 추기경은 교황명으로 레오 14세를 선택했다.
9일 시스티나 경당의 굴뚝에서 흰 연기가 나온 뒤 한 시간쯤 후, 레오 14세 교황은 성 베드로 대성당 발코니에 나와 수많은 신자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레오 14세 교황은 미국 태생으로 성 아우구스티노수도회 소속이다.
1990년대 수도회 페루 관구에서 선교사로 활동하던 중 총장에 선출돼 10여 년간 로마본부에서 수도회를 이끌었다.
총장 재임 때 여러 차례 한국을 방문해 수도회 한국 공동체의 자립을 지원하기도 했다.
또 교회법 박사로 그동안 교황청 주교부 및 성직자부 위원으로도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