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레오 14세는 도미니크 맘베르티 추기경의 '하베무스 파팜'(새 교황이 오셨네) 선언과 함께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 발코니에서 모습을 드러내며 "평화가 여러분 모두에게 함께"라고 로마와 이탈리아, 전 세계 모든 신자들에게 처음으로 교황으로서 인사했다.
교황은 "주님께서 주시는 평화는 어떤 조건도 없는 것이고 하느님께서 주시는 평화다"면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하신 것처럼 용기를 가지고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이어 "하느님께서는 우리 모두를 사랑하신다. 우리 모두는 하느님의 손 안에 있다"면서 "하느님 안에서 일치하자. 앞으로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교황은 그러면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다. 세상은 그리스도의 빛을 요구한다"면서 "하느님을 잇는 사랑의 다리가 되고 서로서로를 잇도록 노력하자"고 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