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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연기'' 피어오르자 "비바 파파!"…성 베드로 광장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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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현지시간)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 모인 사람들이 시스티나 성당 굴뚝에서 나오는 흰 연기가 피어나오자 환호하고 있다. 바티칸 뉴스 캡처


[앵커] 콘클라베가 진행되는 동안 신자들도 성 베드로 광장에서 새 교황 선출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콘클라베부터 새 교황이 선출된 순간까지를 전은지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바티칸 현지시간으로 지난 7일 오후.

시스티나 경당에 입장한 추기경들은 복음서에 손을 얹고 비밀엄수를 서약했습니다.

교황청 전례원장 디에고 라벨리 대주교가 '모두 퇴장'이라는 의미의 "엑스트라 옴네스"를 외치면서 콘클라베는 시작됐습니다.

콘클라베가 진행되는 동안 성 베드로 광장은 새 교황 선출을 지켜보려 모여든 신자와 순례객들로 가득 찼습니다.

광장에 자리를 잡고 앉거나, 카메라로 촬영하기도 하는 등 저마다 모습은 달랐지만, 새 교황을 기다리는 간절한 마음만큼은 같았습니다.

1차 투표 결과가 나온 7일 오후 9시.

시스티나 경당 굴뚝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며 교황이 선출되지 않았음이 알려지자, 사람들 사이에서는 아쉬움의 탄식이 터져 나왔습니다.

2차·3차 투표 결과가 나온 8일 오전 11시 51분.

이번에도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자 또다시 사람들 사이에서는 탄식이 흘러나왔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이내 콘클라베에 참여하는 추기경들을 위해 박수를 보내고, 보편 교회를 이끌 새 목자를 위해 간절한 기도했습니다.

8일 오후 4차 투표가 진행되고, 다시 시스티나 경당 굴뚝으로 시선이 집중됐습니다.

오후 6시 8분 흰 갈매기 두 마리와 새끼 갈매기 한 마리가 굴뚝 주변을 서성이던 순간, 굴뚝에서 흰 연기가 피어올랐습니다.

흰 연기와 함께 광장에 종소리가 울려 퍼지자, 사람들은 박수와 환호로 새 교황 선출을 축하했습니다. 

사람들은 두 손을 모아 기도를 올리고, 자신의 나라 국기를 흔들거나 서로를 안으며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감격의 눈물을 흘리는 사람들도, '비바 파파'를 외치는 사람들도 모두 이 순간만큼은 함께였습니다. 

그리고 긴 기다림 끝에 성 베드로 대성전 발코니에서 보편 교회 신자들 앞에 모습을 드러낸 제267대 교황 레오 14세.

레오 14세 교황은 보편 교회 모든 신자에게 평화가 함께 하길 기도했습니다.

CPBC 전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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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5-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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