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12일
교구/주교회의
전체기사 지난 연재 기사
“비바 파파!” 새 교황 선출 축하 메시지

폰트 작게 폰트 크게 인쇄 공유

[앵커] 새 교황을 맞이한 보편 교회는 기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레오 14세 교황을 향한 각계각층의 축하 메시지를 이정민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흰 연기와 함께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 종소리가 울려 퍼진 순간, 보편 교회는 새로운 목자를 맞이했습니다.

교황이 선출된 후, 이른 아침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을 찾은 신자들은 밤사이 전해진 교황 선출 소식에 대한 기쁨을 나타내며, 새 교황에 대한 기대를 내비쳤습니다.

<허순덕 루시아 / 서울대교구 용산본당>
"너무 좋았고요. 일단 기뻤고요, 너무나. 빨리 선출되신 게 너무 반갑고 좋았어요. 프란치스코 교황님이 돌아가신 건 너무 속상했지만 주님의 뜻이 있으신 것이라 믿습니다."

<최환빈 프란치스코 / 서울대교구 주교좌명동본당>
"그동안 미국이 워낙 강대국이고 그래서 선출이 잘 안됐던 걸로 들었는데, 어쩌면 하느님께서 이 기회에 이런 강대국한테 굉장히 중요한 책임과 이런 걸 맡기신 게 아닐까란 생각이 언뜻 들더라고요."

<고유경 라파엘라 / 서울대교구 주교좌명동본당>
"세상이 시끄러운데 그런 갈등이나 이런 거에도 신앙의 힘으로 극복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오현주 주교황청 한국대사는 교황이 주교부 장관 추기경이던 시절 만남을 떠올리며 "침착하고 절제된 분, 그러면서 매우 온화한 분"이라고 기억했습니다.

또, "한국에 대한 이해와 함께 한국 교회에 대해서도 알고 계신다"며 "과거 한국 방문 경험으로 한국에 계속 관심을 가지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세계 각국 정상들도 축하 메시지를 전하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첫 번째 미국 출신 교황의 탄생에 축하 인사를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SNS에 "첫 미국 출신 교황이라는 사실이 우리나라에 큰 영광"이라며 "레오 14세 교황을 만나길 고대하고, 매우 의미 있는 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랜 사목 활동에 대한 공로로 교황이 시민권을 취득한 페루에서도 축하가 이어졌습니다.

디나 볼루아르테 페루 대통령은 교황 선출 소식에 "역사적"이라고 반기며, "교황은 선택과 신념에 따라 20년 넘게 헌신한 페루인"이라고 말했습니다.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는 "교황이 이 어려운 시기에 보편 교회 신자들에게 희망과 방향성을 제시할 것"이라 기대했습니다.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도 "교황이 희망과 단결이 필요한 세계에서 대화와 인권 수호를 강화하는 데 이바지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가톨릭교회의 수장인 교황.

'비바 파파’의 외침과 함께, 14억 가톨릭 신자들은 새 교황을 뜨겁게 맞이하고 있습니다.

CPBC 이정민입니다.



[기사원문보기]
가톨릭평화신문 2025-05-11

관련뉴스

말씀사탕2025. 5. 12

시편 124장 8절
우리의 도우심은 주님 이름에 있으니, 하늘과 땅을 만드신 분이시로다.
  • QUICK MENU

  • 성경
  • 기도문
  • 소리주보

  • 카톨릭성가
  • 카톨릭대사전
  • 성무일도

  • 성경쓰기
  • 7성사
  • 가톨릭성인


GoodNews Copyright ⓒ 1998
천주교 서울대교구 · 가톨릭굿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