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구 노동사목부(전담 김지훈 토마스 데 아퀴노 신부)는 배달 라이더, 택배기사, 대리운전 기사, 방문 요양 보호사, 방문교사, 보험 모집인, 가스 검침원 등 상주 공간 없이 이동하며 일하는 교구 내 신자 이동노동자를 찾는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신자 이동노동자들의 노동환경과 신앙생활에 대한 의견을 듣고, 교구 노동사목부 부설 이동노동자 쉼터 ‘엠마오’를 통한 지원 방법을 모색하면서 신자 이동노동자에 대한 교회 내 관심을 환기하는 취지다.
노동사목부는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동노동자 실태를 파악하고 교회가 이동노동자들의 신앙생활에 유념해야 할 점을 분석해 발표할 계획이다. 또한 이동노동자들이 영육간 건강하게 일할 수 있도록 피정, 신앙 나눔 등 지원 프로그램도 준비할 계획이다. 설문조사 참여 기간은 4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다.
노동사목부는 설문조사 외에도 노동자들의 희년을 맞아 노동 존중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5월 4일에는 김지훈 신부 주례로 박촌동성당에서 제24회 노동자 주일 기념미사를 봉헌했다. 미사 후에는 공인 노무사와 교구 노동사목부 실무자가 무료 노동법률 상담 부스를 운영했다. 교구는 한국교회에서 유일하게 노동자 주일을 제정해 매년 기념하고 있다.
또한 노동사목부는 법적으로 보장된 노동권마저 미치지 못하는 사각지대 노동자에게 희망을 전하는 노동자 기도서 ‘아름다운 노동자 이야기’ 발간을 마쳤다. 지난 3년간 매달 온라인으로 발행한 노동자 기도를 모은 책이다. 기도서는 교구 각 본당을 통해 신자들에게 배포될 예정이다.
※ 온라인 설문 링크 https://forms.gle/XrNpXstp6LWM57Vu9
※ 문의 032-865-6792 인천교구 노동사목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