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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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꿈꿀 수 있도록… 희망과 생명의 교육을”

조환길 대주교 제20회 교육 주간 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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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교회의 교육위원회 위원장 조환길 대주교는 제20회 교육 주간(19~25일)을 맞아 담화를 발표하고 “‘희망의 교육, 생명의 교육’은 올 희년을 희망의 순례자로 살아가기를 바라시는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초대에 대한 훌륭한 응답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대주교는 ‘희망의 교육, 생명의 교육으로 하느님을 닮은 품위를 회복합시다’란 주제 담화에서 ‘희망과 생명’의 교육은 “하느님의 사랑받는 자녀로서 우리의 아이들을 바라보고 그들의 선함과 무한 잠재력을 믿으면서 그들을 사회 공동선에 이바지하는 활력 넘치는 전인적 인간으로 성장시키려는 지향을 가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조 대주교는 “대학 입시를 위한 사교육 과열로 ‘7세 고시’라는 말까지 등장하는 현실을 마주하고 있다”면서 “적지 않은 아동과 청소년들이 취약한 교육적 돌봄과 과도한 경쟁의 파고 속에 희망을 꿈꾸기 어려운 현실에서 자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불안 장애와 우울감에 시달리는 아동과 청소년은 물론 생명을 포기하는 청소년들마저 갈수록 늘고 있다”고 우려했다.

조 대주교는 “참스승이신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가르치신 교육 방식에 따른 ‘희망의 교육, 생명의 교육’은 우리 아이들이 이 세상 안에서 꿈을 키워 가고 세상의 행복을 추구하면서도 영원한 것을 희망하고 보이지 않는 것을 바라보도록 마음의 지평을 열어 준다”며 “(이 교육방법은) 우리 아이들이 더 나은 세상을 이루기 위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깨닫고 실천하는 존재로 성장하도록 도와준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교육기관과 각 가정에서 희망과 생명의 교육이 이뤄지길 당부했다.

조 대주교는 “아동들과 청소년들이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 성장하고 하느님을 닮은 품위를 되찾도록 마음 안에 품기를 바란다”며 △자기 자신에 대한 희망 △하느님의 한 가족에 대한 희망 △구원에 대한 희망을 갖고 어린이·청소년과 동반하길 바란다고 제언했다. 그러면서 “인생의 하늘에 어둠이 드리울 때 우리를 부끄럽게 하지 않는 희망의 별이신 하느님을 찾아낸다면 교육은 예술이 된다”고 밝혔다. 이준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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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5-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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