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 14세 교황이 20일 성 바오로 사도 무덤 앞에서 기도하고 있다. 바티칸 미디어
레오 14세 교황이 “하느님의 사랑과 자비, 그리고 선하심이 교황을 포함해 모든 소명의 기초”라고 말했습니다.
교황은 어제(20일) 로마 성벽 바깥 성 바오로 대성전에 있는 성 바오로 무덤에서 기도하고, 강론에서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교황은 “우리에 대한 하느님의 사랑은 삶의 위대한 진리이며 모든 것을 의미 있게 만든다”며 “우리의 삶은 하느님의 사랑으로 가득 찬 계획의 일부로 시작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러한 통찰이 베드로의 후계자이자 성 바오로의 사도적 열정의 계승자인 저의 사명을 포함해 모든 사명의 기초”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주님께서 당신의 부르심에 충실히 응답할 수 있는 은총을 저에게 주시기를 바랍니다.”라고 기도했습니다.
무덤 참배 후 레오 14세 교황은 성전을 나와 아기들과 참석자들에게 축복을 내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