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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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성모님께 바치는 우리들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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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록의 싱그러움이
눈부셔 오는 오월
이 아름다운 계절, 성모 성월
꽃향기 은은히 젖어드는 오늘 이 저녁


성모 어머니,
저희 자녀들이
당신의 무릎에 이렇듯 모여
장미꽃다발을 엮어 당신 발아래 드리옵니다.


어머니, 당신은
맑고 그윽한 눈빛으로
한없이 자애로운 마음으로 지금
당신 자녀들을 바라보고 계십니다.


당신의 모범을 따라
자녀답게 살아가기를 바라며
저희 마음을 낱낱이 꿰뚫어 보시는 어머니!


엇갈린 길로 부질없이 떠나갈 때도
아픈 마음 다독이시며
한없이 기다려 주시는 어머니.


인간적인 나약함으로 쓰러질 때
어서 일어나라고 더운 손 잡아주시며
일으켜주시는 어머니.


그 손 미처 잡지 못하고
지쳐 넘어질 때
그래서, 한없이 울고 싶을 때
어서 오너라 얘야,
내가 여기 있노라
넓은 치마폭으로 품어주소서
아니. 이미 당신 치마폭이 저희를 감싸고 있음을
깨닫게 해 주소서


천상어머니!
이 시간
저희들의 모든 소망들을
장미로 피워내는 믿음을 청하며
아름다운 기도의 꽃을 바칩니다


다정한 어머니의 이름 부르며
저희 모두 하나 되는 아름다운 이 저녁


우리 모두
당신께 바치는 한송이, 한송이
꽃으로 피어나게 하소서.


글 _ 윤판자 효주 아녜스(대구대교구 대곡본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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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5-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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