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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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신자 성경공부 3년…‘말씀의 은총’ 가득한 서울 역촌동본당

성경 백주간 3년…''말씀''으로 활성화된 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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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 역촌동본당 신자들이 지난 18일 성경 백주간 수료 감사 미사를 봉헌하고 임승철 주임신부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힘 기자

[기자] 서울대교구 역촌동본당 신자들의 성경 공부가 한창입니다.  

반구역 신자들은 물론, 청년들도 예외는 아닙니다. 

[VCR] “하느님께서 천사들 가운데 그 누구에게 ‘내 오른쪽에 앉아라, 내가 너의 원수들을 네 발판으로 삼을 때까지’하고 말씀하신 적이 있습니까?“(히브 1,13)

서울 역촌동본당은 지난 2022년 5월부터 지금까지 3년간 성경 공부에 매진했습니다.

코로나19가 끝난 직후 2022년 당시, 냉담교우가 크게 늘자 주임 임승철 신부 제안으로 ‘전 신자 성경 백주간’을 시작했습니다.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성경 백주간은 처음 200여 명으로 시작했지만, 3년 만에 53개 반 600여 명이 참여하고, 이 가운데 408명이 수료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주일 미사 참여자가 1350명가량인 역촌동본당 신자의 절반 정도가 성경 공부에 빠진 겁니다.

이를 계기로 소공동체 활성화와 냉담교우 회두는 물론, 새 신자 139명이 지난 3년 동안 ‘하느님 자녀’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성경 백주간을 무사히 마친 신자들의 신앙 체험도 눈길을 끕니다.

김송옥(스텔라)씨는 소감 발표에서 희귀암 투병 중인 딸의 건강회복을 위해 함께 기도해준 반원들의 위로와 사랑을 체험했다고 전했습니다.

주병욱(프란치스코)씨는 “다른 동네로 이사 갔지만 3년간 성경 백주간에 빠지지 않은 결과, 아버지가 세례를 받는 은총을 체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한글을 몰랐던 83세 한정자 어르신은 성경공부 덕분에 한글을 깨치기도 했습니다.

<한정자 모니카 / 서울 역촌동본당, 성경 백주간으로 한글 배움>
“(성경)책을 읽고 성경공부도 책 보고 다 써오고 기도가 좀 (쓰기가) 어려웠는데 기도도 제 마음대로 기도했어요.”
 
역촌동본당은 지난 18일 ‘성경 백주간 수료 감사 미사’를 봉헌했습니다.

임승철 신부는 강론에서 신자들에게 감사를 표하면서, 평생 성경을 공부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임승철 신부 / 서울 역촌동본당 주임>
“우리가 성경 말씀을 죽을 때까지 공부해야 되고 기억해야 되고 묵상하면서 살아가야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은 내가 숨을 쉬고 있는 한 인생은 고통의 수레바퀴 속에 있기 때문에 이 한 많은 시련과 고통의 문제를 극복할 수가 없고…”

CPBC 이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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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5-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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