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교회의 사무처는 2025년 춘계 정기총회에서 ‘서품 예식 때 사제의 올바른 동작’을 재확인하고, 주교회의 전례위원회(위원장 문희종 주교)가 작성한 관련 지침을 각 교구에 안내·배포하기로 결정했다.
지침에 따르면, △사제서품식에 참여한 신부들은 주교가 서품 기도를 바치는 동안, 오른손을 펴 들고 있지 않으며(서품 예식 130항, 158항 참조) △주교서품식에 참여하는 공동 집전 주교들은 안수 후에, 오른손을 펴 들고 있지 않는다(서품 예식 47항, 83항).
주교회의 사무총장 이철수 신부는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 세 서품(주교직·사제직·부제직) 예식은 전통적인 기본 틀과 신학을 존중하면서도 많은 부분에서 달라졌지만, 아직도 서품 예식을 거행할 때 규정에 맞지 않는 동작이 이뤄지는 경우가 있어 주교회의 전례위원회가 이를 바로잡고자 자료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서품 예식 때 사제의 올바른 동작’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주교회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지혜 기자 bonappetit@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