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 14세 교황이 26일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을 깜짝 방문해 미사에 참석한 아프리카 신자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바티칸 미디어
레오 14세 교황이 “세례받은 모든 그리스도인이 세상에 희망의 표징이 되도록 부르심에 응답하자”고 밝혔다.
교황은 어제(26일) 제62회 ‘아프리카의 날’ 기념 미사 후 성 베드로 대성전을 깜짝 방문해 아프리카 순례자와 대표들에게 이같이 말했다.
교황은 영어로 한 즉흥 연설에서 올해 희년이 “우리 모두에게 영감을 주고 희망을 찾도록 그리고 희망의 표징이 되도록 우리 모두를 초대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세례받은 모든 사람이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아 오늘날 세상에서 희망의 표징이 되도록 자신을 드러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우리 자신과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은 하느님께서 주신 선물”이라며 이를 “다른 이들을 위해 사용하기를 바란다”고 권고했다.
‘아프리카의 날’ 기념 미사에는 교황청 주재 아프리카 국가 대사들과 희년 순례자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