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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WYD, 평화의 메시지 되길”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교황 즉위 미사 참관 소회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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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교황께서 하신 ‘지금은 사랑할 때다’란 말씀이 와 닿았습니다. 제겐 이 메시지가 우리나라에 하시는 말씀처럼 느껴졌어요. 우리 사회도 정치·경제적 혼란과 약자에 대한 차별 등을 겪고 있는데, 축복을 받는 기분이었습니다.”

우리 정부를 대표하는 축하 사절단 단장으로 5월 18일 바티칸에서 거행된 레오 14세 교황 즉위 미사에 다녀온 유인촌(토마스 아퀴나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소회를 밝혔다.

유 장관은 5월 23일 cpbc 뉴스플러스에 출연해 “즉위 미사 참여 인파가 성 베드로 광장을 꽉 메웠다. 매우 뜨거우면서도 경건한 분위기였다”며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자 감격이었다”고 전했다. 또 “교황청이 우리나라를 우호적으로 대하는 모습을 보며 양국 관계가 상당히 진전됐다고 느꼈다”며 “유흥식 추기경 역할이 매우 컸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레오 14세 교황을 처음 알현한 유 장관이 받은 인상은 ‘경청하는 목자’였다. 그는 “몇 시간 동안이나 선 채로 각국 사절과 인사를 나누는 모습을 보고 정말 대단한 분이라 생각했다”며 “짧은 시간이지만, 제 이야기도 큰 관심을 갖고 집중해 들으셨다”고 말했다. 이어 “교황께 남북 분단과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YD)에 관해 말씀드렸다”며 “대회를 잘 준비할 테니 꼭 오셔서 대한민국을 축복해주십사 부탁했다”고 전했다.

유 장관은 “서울 WYD는 세계에 큰 평화의 메시지를 줄 것”이라며 “준비에 실수가 없도록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준비가 미흡하고 소홀하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 ‘세계스카우트잼버리’라는 아픈 과거를 통해 잘 알고 있다. WYD는 그보다 10배 더 많은 인원이 오는 만큼 정부도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바티칸행은 유 장관에게 기도를 위한 시간도 됐다. 그는 “기도 중 교황께서 인류를 위해 세계 화합을 이루는 역할을 해주길 바랐다”며 “세계 유일 분단국가인 대한민국도 평화를 이루고, 투병 중인 저의 가족 유경촌 주교도 건강이 회복되길 기도했다”고 밝혔다.

이학주 기자 goldenmouth@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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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5-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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