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월7일 서울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거행된 사제서품식에서 수품자들이 세상에 죽고 하느님께 봉사하겠다는 마음을 드러내기 위해 부복하고 있다.
[앵커] 한국 천주교회가 배출한 한국인 사제가 7천 100명을 넘어섰습니다.
사제 배출은 올해로 3년 째 100명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주교회의가 29일 공개한 '2025 사제 인명록'을 보면 올해 3월 1일 기준 한국인 사제는 7천 107명입니다.
첫 한국인 사제인 성 김대건 신부부터 올해 2월 사제품을 받은 서울대교구 박재준 신부까지 수록된 것으로 한 해 전보다 88명이 늘었습니다.
지난해 3월 1일부터 올해 2월 말까지 탄생한 새 사제는 87명으로 교구에서 72명, 수도회에서 15명이 배출됐습니다.
사제 배출은 2023년 88명, 2024년 90명, 올해 87명으로 내리 3년 째 100명 이하를 기록했습니다.
올해 3월 1일 현재, 활동 중인 한국인 사제는 한 해 전보다 48명 늘어난 5천 742명입니다.
교황청을 비롯해 해외 교구 등지에서 활동 중인 사제는 24명으로 파악됐습니다.
국내에서 사목 활동을 하고 있는 외국인 사제는 115명으로 한 해 전보다 7명 줄었습니다.
국적별로 보면 베트남 출신 사제가 16명으로 가장 많았고, 미국 12명, 멕시코 와 필리핀 각각 10명 등의 순이었습니다.
'2025 한국 천주교회 사제 인명록'의 자세한 내용은 주교회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