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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 14세 교황 “사제는 화해의 표징으로 부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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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 14세 교황이 집전한 사제 서품 미사가 5월31일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봉헌됐다. OSV


레오 14세 교황이 “사제는 분열되고 깨진 교회와 세상에서 사람들을 화해시키고 하나의 공동체를 만드는 하느님의 사랑과 용서의 증인이 되도록 부름을 받았다”고 말했다. 

교황은 지난달 31일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사제 서품 미사를 집전하고 강론을 통해 “사제의 직무는 주인이 아니라 청지기의 직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사제의 삶은 투명하고 눈에 보이고 신뢰할 수 있어야 한다”며 “상처받은 교회와 인류 그리고 피조물 안에서 신뢰도를 회복할 수 있다”고 권고했다.

레오 14세 교황은 2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인 11명의 새 사제들에게 “하느님의 은총을 기꺼이 받아들여 신자들과 가까이 지내며 신뢰할 수 있는 증인이 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사제의 정체성은 영원하고 대제사장이신 그리그도와의 일치에 뿌리를 두고 있다는 사실을 항상 명심하라”고 역설했다.
 

레오 14세 교황이 5월 31일 봉헌된 사제 서품 미사에서 축복을 내리고 있다. OSV


또 “모든 사제들은 하느님 백성의 ‘살과 피’이기 때문에 현실 세계에 자신을 헌신함으로써 예수님의 삶을 본받으라”고 권고했다.

아울러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의 경고처럼 여러분이 받은 선물을 특권으로 받아들이지 말라”며 “자기중심성은 선교 정신의 불길을 꺼뜨린다”고 덧붙였다.

이날 서품 받은 11명의 새 사제는 당초 5월 10일 프란치스코 교황에 의해 서품될 예정이었으나, 선종으로 서품이 연기됐다. 

새 사제 중 7명은 로마 교구 신학교에서 수학했고 4명은 교구와 네오카테쿠메나도에서 운영하는 로마 레뎀토리스 마테르 신학교에 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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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5-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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