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교구 가톨릭센터 상량식(Topping-out ceremony)이 5월 22일 교구장 리번상 주교 주례로 열렸다.
상량식은 건물 외부가 완성됐음을 기념하는 의식이며, 상량식을 마친 후에는 내부 인테리어 공사와 필요한 기자재들을 채우는 작업을 시작했다. 가톨릭센터는 향후 약 6개월 동안 내부 공사를 거쳐 마카오교구 설정 450주년의 해인 2026년 공식 개장할 예정이다. 당초 2024년 개장을 목표로 했지만 팬데믹으로 공사가 지연됐다.
가톨릭센터에는 130개의 게스트룸과 순례자들을 위한 식당, 경당, 강의실, 다목적 홀, 200명 수용 규모의 강당 등이 들어선다.
리번상 주교는 17층 규모로 지어지는 가톨릭센터 상량식에서 “가톨릭센터는 마카오 지역 공동체와 순례자들에게 봉사하는 구심체가 될 것”이라고 기대를 드러냈다.
리 주교는 또한 가톨릭센터 건축에 참여해 온 건설사 임직원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하고, “지난 몇 년 동안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많은 분이 가톨릭센터 건축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작은 톱니바퀴 하나도 역할이 있듯이 모든 노동자가 가톨릭센터가 최대한 효율적으로 지어질 수 있도록 큰 역할을 맡았다”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