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종합] 수백 종의 꽃과 식물들이 하나의 모자이크처럼 조화를 이룬 레오 14세 교황 플로럴 아트(Floral art) 문장이 최근 교황청 정원에 모습을 드러냈다.
열쇠와 방패, 교황 관 등의 문장을 재현한 작품은 프란치스코 교황 문장에 사용했던 꽃과 식물을 재배치하는 방식으로 교황청 정원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2주 간의 작업을 거쳐 완성됐다.
교황이 성 아우구스띠노 수도회 출신인 사실은 화살에 찔린 심장의 형상으로 표현됐다. 이것은 아우구스티노 성인의 회심을 상징하면서 동시에 “하느님 당신의 말씀이 저의 가슴을 찔렀나이다”라는 아우구스티노 성인의 고백을 형상화한 것이다.
레오 14세 교황의 플로럴 아트 문장은 이전 교황 시기와 마찬가지로 매년 수천 명이 로마 성 베드로 대성당 돔에서 관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