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 6일
세계교회
전체기사 지난 연재 기사
미 정부 종교자유위원회에 주교들 대거 발탁

종교자유·낙태권 철폐 등 힘써온 추기경·주교 등 성직자 6명 임명

폰트 작게 폰트 크게 인쇄 공유

미국 백악관. OSV


미국의 종교 자유와 낙태권 철폐 등 생명 보호에 힘써온 가톨릭 주교와 사제들이 백악관 산하 종교자유위원회 자문위원에 발탁됐다.

백악관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승인으로 지난 5월 1일 출범한 종교자유위원회 자문위원으로 임명된 가톨릭 성직자는 추기경 1명을 포함해 주교 5명과 사제 등 6명이다. 이미 초기부터 뉴욕대교구장 티모시 돌란 추기경과 미네소타주 위노나-로체스터교구장 로버트 배런 주교가 활동해온 데 이어, 5월 16일 샌프란시스코대교구장 살바토레 코딜레온(주교회의 평신도가정생명위원장) 대주교가 합류했다. 20일에는 일리노이주 스프링필드교구장 토마스 파프로키 주교와, 미국 주교회의 종교자유위원장 케빈 로즈 주교, 토마스 퍼거슨 신부가 자문위원에 동참했다.

새로 임명된 코딜레온 대주교는 체외수정(IVF)에 보험 적용 의무화를 반대해온 인물이다. 동성결혼과 워싱턴 주에서 입법 추진 중인 고해성사 중 아동학대 사실을 알게 될 경우 증언해야 한다는 법안에 반대해왔다. 코딜레온 대주교는 미국 가톨릭통신(CNA)에 “정부가 종교의 자유를 보장해야 한다”고 전했다.

CNA에 따르면 파프로키 주교는 2010년대 주교들이 주도한 ‘자유를 위한 2주간’ 종교 자유 캠페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퍼거슨 신부는 행정학 박사 학위를 취득, 미국의 종교 자유와 가톨릭 교리에 초점을 맞춘 도서를 저술한 바 있다. 퍼거슨 신부는 CNA에 “위원회에서 집중하려는 사항은 피임과 불임 수술, 성전환 수술 같은 문제로 ‘우리의 양심을 침해할 수 있는 행위’를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른 위원들로는 폴라 화이트 목사 등 개신교 목회자들과 랍비·이맘들이 있다. 가톨릭 신자인 윤리 및 공공정책 센터 라이언 앤더슨 소장도 위원회에 참여했다. 복음주의 개신교인인 텍사스주 부지사 댄 패트릭이 위원장이다.



이준태 기자 ouioui@cpbc.co.kr



[기사원문보기]
가톨릭평화신문 2025-06-04

관련뉴스

말씀사탕2025. 6. 6

신명 7장 9절
그러므로 너희는 주 너희 하느님께서 참하느님이시며, 당신을 사랑하고 당신의 계명을 지키는 이들에게는, 천대에 이르기까지 계약과 자애를 지키시는 진실하신 하느님이심을 알아야 한다.
  • QUICK MENU

  • 성경
  • 기도문
  • 소리주보

  • 카톨릭성가
  • 카톨릭대사전
  • 성무일도

  • 성경쓰기
  • 7성사
  • 가톨릭성인


GoodNews Copyright ⓒ 1998
천주교 서울대교구 · 가톨릭굿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