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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튀르키예에서 니케아 공의회 1700주년 기념한다

레오 14세 교황, 동방정교회 바르톨로메오 1세 총대주교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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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 14세 교황과 동방정교회 바르톨로메오 1세 총대주교가 5월 30일 바티칸 사도궁에서 만나 환담하고 있다. OSV


레오 14세 교황이 바르톨로메오 1세 콘스탄티노플 총대주교와 만나 동서방 교회의 일치를 재확인했다.

교황은 5월 30일 바티칸 사도궁에서 동방정교회 콘스탄티노플 총대주교인 바르톨로메오 1세 세계 총대주교와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환담했다. 바르톨로메오 1세 총대주교는 프란치스코 교황 회칙 「찬미받으소서」(Laudato si’)에서 이름을 딴 ‘찬미받으소서 상’ 시상식을 위해 바티칸을 방문했다. 두 교회 수장의 만남은 5월 19일 바티칸에서 열린 동방 교회와 이웃 종교단과의 만남 이후 11일 만이다.

두 교회 수장은 교황의 튀르키예 공식 방문에 관해 논의했다. 교황은 올 연말 튀르키예를 방문할 것으로 전망된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니케아 공의회 1700주년을 기념해 올해 중 튀르키예 이즈니크(니케아)를 방문할 예정이었지만, 4월 21일 선종하면서 잠정 연기됐다. 이번 만남을 계기로 교황의 튀르키예 방문이 재검토되면서 교회 일치의 의미를 재확인한 것이다. 지난 만남에서도 교황의 튀르키예 순방이 논의된 바 있다.

교황은 지난 5월 19일 만남에서 “로마 주교로서 저는 같은 신앙을 고백하는 모든 이의 친교를 재건하는 것을 제 우선적 의무 중 하나로 여긴다”면서 “시노달리타스와 교회 일치 정신이 연결되어 있음을 잘 알고 있으며, 프란치스코 교황님이 시노드 정신을 새로운 형태로 발전시키고자 노력하신 헌신을 이어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더불어 교황청 기관지 바티칸 뉴스와 정교회 신문에 따르면 교황과 바르톨로메오 1세 총대주교는 교회와 세계 분쟁 문제 등 국제사회 안건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바르톨로메오 1세 총대주교는 교황청립 안토니오 대학에서 찬미받으소서 상을 수상했다. 바르톨로메오 1세 총대주교가 뛰어난 생태학적 지도력을 발휘, 9월 1일 ‘피조물 보호를 위한 기도의 날’을 제정해 매년 지내온 공로다.

바르톨로메오 1세 총대주교는 “인간이 자연에 대한 인식의 대전환이 없다면 생태 위기는 해결될 수 없다”며 “환경 오염을 끼치는 모든 행위를 중죄로 여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준태 기자 ouioui@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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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5-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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