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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식 추기경 ", 李대통령, 가난한 이들에게 힘을 주는 대통령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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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식 추기경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가난하고 어렵고 소외되고 희망을 잃은 이들에게 희망과 용기, 힘을 줄 수 있는 대통령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유 추기경은 5일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낸 축하 영상을 통해 "많은 어려움을 이겨내시고 드디어 모두의 대통령이 되셨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추기경은 이 대통령에게 "인내와 지혜를 가지고, 사람들의 소리에 귀 기울이면서도 반드시 하셔야 할 일은 굳건히 추진해 나가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느님께서 힘과 용기, 위로, 편안함, 기쁨을 주시도록 기도하겠다"며 "외롭고 힘들고 고통스럽고 속상할 때, 옆에서 함께 기도하겠다"고 전했다.


[전문]

이재명 대통령님, 축하드립니다. 

많은 어려움을 이겨내시고 드디어 우리 모두의 대통령이 되셨습니다. 산전수전 다 겪는 그런 삶을 사셨습니다. 이제 우리 모두의 공복, 대통령님으로서 특별히 가난하고 어렵고 소외되고 희망을 잃은 그들에게 희망을 주고 용기를 드리고, 힘을 줄 수 있는 그런 대통령이 되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참 어렵고 외로운 자리에 오셨습니다. 외롭고 어렵고 고통스럽고 속상할 때 제가 우리 대통령님 옆에 함께 있을 것이고, 제가 사랑하고 좋아하는 우리 하느님께 힘 주시고 용기 주시고 위로 주시고, 또 편안함, 기쁨 주시도록 기도하겠습니다. 

2주 전에 이 교황청에서도 레오 14세 교황님이 선출되셨습니다. 같은 추기경으로, 장관으로 아주 가깝게 지내던 분이셨죠. 하루아침에 온 세상 교회의 온 인류를 봉사해야 되는 어려운 임무를 맡으신 그분께 속으로는 굉장히 안쓰러운 마음과 함께 정말 함께해야 된다는 생각을 깊게 하고 있습니다. 

똑같은 마음을 우리 이재명 대통령께도 같습니다. 다 지나갔으니까 과거 맡겨 드리고, 지혜롭게 용기 있게, 그렇지만 또 하나는 할 수 있는 일을 차근차근 해 나가십시오. 오랫동안 쌓였기 때문에 하루아침에 안 됩니다. 인내를 가지고 지혜를 가지고 사람 소리에 귀를 기울이면서, 그렇지만 또 하셔야 될 일은 굳게 앞으로 나가시리라 믿고 제가 함께하겠습니다. 

대통령님, 축하드립니다. 힘내십시오. 기도합니다. 고맙습니다. 



[기사원문보기]
가톨릭평화신문 2025-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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