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사제와 신자들의 바람은?
[앵커] 가톨릭 신자들은 한 목소리로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 통합을 위해 힘써주길 요청했습니다.
많은 이가 희망을 가질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달라는 바람도 전했습니다.
이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 천주교 평신도를 대표하는 한국평단협 안재홍 회장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사랑과 정의, 평화를 잊지 말아달라고 말했습니다.
<안재홍 베다 / 한국천주교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장>
“(이재명 대통령이) 세 가지 키워드 ‘사랑’, ‘정의’, ‘평화’ 이것을 마음속에 두시면서 다양한 정책을 펴서 국민들이 정말 바라는 따뜻하고 살만한 그러한 사회를…”
안 회장은 그러면서 국민 통합을 위해 힘써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안재홍 베다 / 한국천주교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장>
“남과 북도 갈라졌는데 동과 서도 갈라져서는 안 될 것 같아서 국민들이 잘 통합하고 화합하고 서로 믿을 수 있는 그런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
사제들도 국민 통합이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습니다.
<김영식 신부 / 서울대교구 행운동본당 주임> 메인 영상(28~42초)
“서로 분열되어 있는 국민들의 통합을 위해서 무엇보다 애써주시고, 나와 다른 이들의 의견에 대해서도 인내롭게 경청하고 또 존중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김 신부는 나아가 국민을 섬기는 대통령, 평화를 일구는 대통령, 공동의 집 지구를 보존하는 대통령이 돼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사회적 약자와 청년이 희망을 가질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달라는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김은영 루치아 / 서울대교구 성 빈첸시오 아 바오로회장>
“희귀질환으로 고통받고 있음에도 아직도 정부 지원을 받지 못하는 분들이 여전히 많습니다. 이들이 치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보호가 필요합니다. 아울러 청년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게 청년 노동문제에 적극적으로 지원과 정책을 요청합니다.”
<박종선 가브리엘 / 서울대교구 우면동본당>
“국민 위에 군림하지 않고 어렵고 힘들어하는 국민들의 눈물을 닦아줄 수 있는 그런 가슴 따뜻한 대통령이 되기를 바라봅니다.”
신자들은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에 대한 정부 차원의 관심과 지원도 촉구했습니다.
<안재홍 베다 / 한국천주교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장>
“전 세계, 제3세계 청년들이 함께 모여서 청년이 가지고 있는 열정과 희망을 불태우면서 또 자기가 속한 국가나 한국 사회를 위해서 열심히 일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세계청년대회인데 거기에 뜨거운 관심을 가지시고…”
CPBC 이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