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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레시오회 첫 선교사 파견 150주년 및 이태석 신부 선종 15주기 기념 심포지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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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4일 살레시오회 관구관에서 개최된 ‘살레시오회 첫 선교사 파견 150주년 및 이태석 신부 선종 15주기 기념 심포지엄’의 발제자와 논평자들이 종합 토론을 하고 있다.


“이태석 신부는 돈 보스코의 꿈을 오늘의 현실 속에서 온전히 살아낸 선교사였습니다.”

 

살레시오회 돈보스코 청소년영성사목연구소와 (사)이태석신부의 수단어린이장학회는 5월 24일 살레시오회 관구관에서 ‘희망을 노래하는 이태석 신부의 삶과 영성’을 주제로 ‘살레시오회 첫 선교사 파견 150주년 및 이태석 신부 선종 15주기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심포지엄은 최덕기 주교의 축사로 시작해 관구장 백광현 신부가 기조강연을 맡았다. 이태석 신부의 수련 동기이기도 한 백 신부는 “돈 보스코는 수도회 창립 초기부터 선교를 가장 본질적인 사명으로 삼으면서 1875년 아르헨티나로 첫 선교사를 파견했다”며 “이 정신은 2001년 남수단 톤즈로 파견된 이태석 신부에게로 이어졌다”고 했다. 이어 “이태석 신부는 사제요 선교사로서, 의사와 교육자로서 온 삶을 헌신했다”며 “그의 삶은 살레시오회 선교 정신의 현대적 구현”이라고 밝혔다. 특히 백 신부는 “‘톤즈의 슈바이처’ 등 이태석 신부에게 여러 수식어를 붙이지만, ‘톤즈의 선교사’, ‘톤즈의 돈 보스코’가 그의 신원에 가장 맞는 호칭”이라며 “이태석 신부가 살았던 살레시오 선교 사제의 정체성이 계속해서 보존되고, 더 많은 이에게 희망과 사랑의 등불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주제 발표에서 윤만근 신부(돈보스코청소년영성사목연구소 소장)는 ‘삶을 살리는 가톨릭 교육자, 이태석 신부’를 주제로 의료와 선교 활동에 가려진 이태석 신부의 교육적 가치를 조명했다. 윤 신부는 “가톨릭 가치를 실천하는 이태석 신부의 교육적 접근은 닫혀있던 톤즈 사람들의 마음을 개방하고, 그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동력이 됐다”며 “교육적 가치가 의료 활동을 통해 승화된, 삶을 살리는 교육 행위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김학현 신부(한국외방선교회)는 ‘이태석 신부가 걸어간 선교의 길’을 주제로 톤즈에서의 선교 여정을 현장 중심으로 풀어냈고, 김선필(베드로) 서강대학교 신학연구소 선임 연구원은 ‘이태석 현상에 대한 가톨릭 사회학적 분석’을 통해 사람들이 이태석 신부를 기억하는 이유를 고찰했다.

 

5월 24일 살레시오회 관구관에서 개최된 ‘살레시오회 첫 선교사 파견 150주년 및 이태석 신부 선종 15주기 기념 심포지엄’의 발제자와 논평자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심포지엄 직후 「이태석 신부 서간집」 출판 기념회도 열렸다. 이태석 신부 선종 15기를 맞아 돈보스코미디어와 (사)이태석신부의 수단어린이장학회가 공동 기획으로 펴낸 서간집은 4부로 시기를 나눠 이태석 신부의 편지를 수록했다. 서간집에는 총 81통의 편지와 110여 장의 사진이 수록돼 있으며, 어디에도 공개되지 않았던 미공개 사진도 포함돼 있다.

 

박민규 기자 mk@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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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5-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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