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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여 명 신자와 함께한 생명대행진

‘가정과 생명을 위한 미사’ 광주대교구서 봉헌… 생명 가치 되새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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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교회의 가정과 생명위원회(위원장 문창우 주교)가 주최한 ‘2025 가정과 생명을 위한 미사’가 5월 31일 광주대교구 임동주교좌성당에서 봉헌됐다. 신자들은 미사에 앞서 생명대행진에 참여하며 사랑과 생명의 가치를 되새겼다.

주교회의 가정과 생명위원회 위원장 문창우(제주교구장) 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자신의 생활에서 사랑의 실체가 없다면 엄밀히 말해 그리스도교 신자라 할 수 없다”며 “믿음 자체가 아니라 구체적인 사랑을 실천하는 신자가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오늘날 그리스도인 가정은 특별한 은총 속에 살고 있지만, 현실에서 다양한 도전과 여러 가지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이같은 위기는 올바른 가치관의 부재에서 비롯되고, 물질적이고 자기중심적인 기준에 지나치게 편중된 가치 판단은 인간의 고유한 존엄성을 훼손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미사는 광주대교구장 옥현진 대주교와 주교회의 가정과 생명위원회 전 위원장 이성효(마산교구장) 주교 등이 공동집전했다. 이성효 주교는 “작은 한 걸음이 어렵지만, 생명을 향하는 오늘의 시도가 우리 한국 사회에 진정한 생명문화와 올바른 가정 문화를 만드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미사에 앞서 신자 800여 명은 남동 5.18 기념성당에서 임동주교좌성당까지 3.3㎞를 행진했다. 참가자들은 임동주교좌성당에서 한국가톨릭여성연구원 박은미(헬레나) 대표의 ‘나를 새롭게 디자인하라-좋은 관계 리더십’ 주제강연도 경청했다.

‘가정과 생명을 위한 미사’는 인간 생명 존엄의 가치를 높이고자 2021년 수원교구에서 시작했으며, 이후 전주교구·대구대교구·대전교구에 이어 올해 광주대교구에서 봉헌됐다.

박예슬 기자 okkcc8@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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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5-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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