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교구 산하 무학연수원(원장 김동진 신부)은 21일 오전 11시 경북 성주군 금수면 무학리 현지에서 교구장 조환길 대주교 주례로 축복식을 거행한다. 청소년·청년들의 신앙 교육의 장으로 조성된 무학연수원은 3년에 걸친 재건축을 통해 새롭게 단장됐다. 교구는 이곳을 젊은이들의 복음화 사명을 실현하는 거점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신축된 무학연수원은 총 연면적 3691만여㎡(1116평) 규모로, 지하 1층·지상 3층으로 지어졌다. 경당·세미나실·강당·카페·사제관·샤워장·식당 등 다양한 모임 공간이 마련됐으며, 외부에는 산책로와 광장·야영장도 조성됐다. 연수원 신축 논의는 기존 건물 노후화로 2020년부터 시작돼 2021년 법인 이사회의 철거 결정 이후 2023년 2월에 착공했다.
연수원은 여름·겨울 신앙학교, 복사학교, 전례음악학교, 견진캠프, 교리교사학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은 물론, 본당 공동체와 장애인 단체를 위한 피정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교구 산하 기관 및 지역 지자체와 연계한 대관 사업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