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11일 수요 일반 알현에서 희생자 추모
오스트리아 그라츠 고등학교 밖에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꽃과 양초가 놓여 있다. 바티칸 미디어
레오 14세 교황이 지난 10일 오스트리아 그라츠의 한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의 희생자와 유가족, 그리고 피해자들을 위해 기도했다.
교황은 어제(11일) 수요 일반 알현에서 “하느님께서 희생된 아이들을 평화로 맞이해 주시기를 기도한다”며 이번 총격 사건의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오스트리아 경찰은 이번 총격 사건으로 성인 한 명을 포함해 10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또 21살의 용의자는 자신이 다녔던 고등학교에 무단 침입해 무차별 총격을 가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전했다.
크리스티안 스토커 오스트리아 총리는 이번 사건은 “오스트리아 역사상 상상할 수 없는 폭력으로 국가적 비극"이라며 3일 동안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했다.
오스트리아 동남부에 있는 그라츠는 인구 약 30만 명이 거주하는 오스트리아 제2의 도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