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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교육 핵심은 ''나의 소중함'' 알기…어린이를 위한 ''틴스타''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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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콘텐츠가 범람하는 시대. 

올바른 성교육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가톨릭 정신을 담은 성교육 프로그램 ‘틴스타’가 널리 확산될 필요가 있는데요.  

유치원에서 진행된 ‘틴스타’ 교육 현장에 전은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둥글게 모여 앉은 어린이들이 꾸미기 작업에 한창입니다. 

어린이들은 자신의 초음파 사진 주변을 색색깔의 조약돌과 모형 별로 장식합니다.

자신이 태아였던 순간을 상상하며, 생명의 시작을 배우는 시간입니다.

<임지한 / 박문유치원 믿음반> 
"하느님의 마음을 표현할 때가 기뻤어요"

오색 천과 동물 모형을 활용해 창세기의 빛·바다·하늘 등 창조가 무엇인지도 배웁니다.

<김수연 수녀 / 인천교구 박문유치원 원장> 
"(우리는) 정말 좋다고 말씀하신 그렇게 만드신 존재들이에요. 하느님이 이렇게 만드신 것을 어려운 말로 창조라고 해요."

인천교구 박문유치원이 '어린이들을 위한 틴스타 프로그램'을 실시했습니다.

틴스타는 성과 사랑, 생명을 총체적으로 다루는 전인적 성교육 프로그램입니다.

1980년대 미국에서 시작돼 1992년 우리나라에 도입됐는데, 성이 선물이라는 점을 깨닫고 올바른 자기 정체성을 형성하도록 돕습니다.

박문유치원 교사들은 원아들을 직접 가르치기 위해 한국틴스타 워크숍 과정을 수료했습니다. 

이날 수업에서 어린이들은 거울을 보며 자신의 얼굴 생김새를 관찰하고 그려보기도 했습니다.

<최민경 / 박문유치원 숲속반> 
"엄마가 저를 예쁘게 태어나게 해 줘서 마음이 고마운 것 같아요."

그림을 그린 후에는 서로의 모습을 소개하며, 모두가 소중한 존재라는 걸 나눴습니다. 

<이진솔 마리아 / 박문유치원 교사> 
"내 얼굴의 소중함을 더 느끼고, 내 몸이 이렇게 생겼구나라는 것을 객관적으로 알게 되면서, 나도 존중하고 친구도 존중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요."

박문유치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틴스타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틴스타 덕분에 가정에서도 자연스럽게 성교육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최주리 아가타 / 학부모> 
"나의 소중함에 대해서 먼저 접근을 하고. 아이가 사춘기가 되면서 겪는 신체적인 변화들 있잖아요. 그런 것에 대해서도 자연스럽게 이야기 나누고. 온 가족이."

김수연 수녀는 "어려서부터 성이 우리의 한 부분이라는 걸 깨달아야, 인간이 소중한 존재임을 알고 살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수연 수녀 / 인천교구 박문유치원 원장> 
"다른 교육들은 행위 자체를 못하게 한다든가 행위를 안 하게 한다든가 못 보게 한다든가 피상적인, 표피적인 교육이었어요. (틴스타는) 내 존재가 하느님에게부터 왔다는 것. 함부로 할 수 없는 존재라는 것. 나 자신도, 너도. 그게 제일 핵심인 것 같아요."

CPBC 전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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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5-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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