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시티=CNS] 이라크의 갈데아 전례를 따르는 가톨릭 주교들이 미국 정부가 이라크의 민간통치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소수 그리스도교 신자들을 배제한 것을 강력히 비난하고 나섰다.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열린 시노드에 참석한 갈데아 전례 가톨릭 주교단은 3일 폴 브레머 이라크 주둔 최고행정관에게 보낸 항의서한에서 민간통치 준비과정에서 그리스도교 신자들을 배제한 것은 이라크 국민들에 대한 부당한 행위라고 지적했다.
교황청 선교지 통신 피데스를 통해 16일 공개된 이 서한에서 주교들은 갈데아 전례 공동체가 소수이지만 공동체 구성원들은 이라크 역사와 문화와 도시 교회 건설에 영향을 끼쳐왔다고 설명했다.
주교들은 이미 지난 4월 브레머 최고행정관이 일을 시작할 무렵에도 서한을 보내 이라크 소수 그리스도인들의 종교·사회·정치적 권리를 인정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