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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 14세 교황 선출 감사 미사 봉헌

"분단으로 아파하는 우리 위로해 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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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 14세 교황 선출 감사 미사가 16일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 주례로 봉헌되고 있다.


[앵커] 레오 14세 교황 선출에 감사드리는 미사가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봉헌됐습니다.  

미사에 참여한 이들은 새 교황을 위해 기도드리며 세상의 일치와 평화의 다리를 놓는 소명을 충실히 이행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윤재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입당 성가 '주 찬미하라'가 울려 퍼집니다. 

[현장음] "주 찬미하라 모든 백성아~"  

레오 14세 교황 선출을 축하하고 하느님께 감사드리는 미사가 16일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거행됐습니다. 

미사는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가 주례했고, 주한 교황대사 조반니 가스파리 대주교와 한국 주교단이 공동 집전했습니다.

이용훈 주교는 강론에서 레오 14세 교황은 "교회가 일치와 친교의 표징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음을 상기시켰습니다. 

하느님과 세상을 잇는 다리를 만들어 평화를 위협하는 모든 도전에 맞서는 것.

평화를 향해 나아가는 하나의 백성이 되도록 노력하는 것이 바로 그리스도인의 사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레오 14세 교황의 사목 표어처럼 "'한 분이신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는 하나'임을 잊지 말자"고도 당부했습니다. 

<이용훈 주교 / 주교회의 의장> 
"세상의 일치와 평화를 지향하는 교황님의 사목 방향에 따라 손에 손잡고 하나 되어 앞을 향해 나아가야 하겠습니다."

이 주교는 레오 14세 교황이 과거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책임자로 일할 때 한국을 다섯 번이나 다녀간 사실을 언급하며 한국 교회의 기대와 희망을 전했습니다. 

<이용훈 주교 / 주교회의 의장> 
"2027년 서울 세계청년대회를 위해 방한하시어, 한반도 평화를 위해 기도해 주시고, 분단으로 아파하는 우리 민족을 위로해 주시며, 세계 청년들에게는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선포해 주실 것입니다." 

영성체 후 기도가 끝난 뒤에는 주한 교황대사 조반니 가스파리 대주교가 축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레오 14세 교황은 주님의 대리자로 우리에게 주어진 귀한 선물이라며 기도와 사랑으로 동반하며 앞으로 나아가자고 독려했습니다. 

축하 메시지는 주교회의 사무국장 송영민 신부가 대독했습니다. 

<송영민 신부 / 주한 교황대사 축하 메시지 대독>  
"온 인류에게 확신과 희망을 전해 주시는 분으로 우리에게 꼭 필요한 목자이십니다. 특히 우리가 지금 보내고 있는 이 거룩한 희망의 희년에는 더할 나위 없이 소중한 은총입니다."

역대 주교황청 한국대사를 비롯해 수도자와 평신도 대표 등이 참여한 미사에서 신자들은 레오 14세 교황을 위해 기도드리며 일치와 평화의 다리를 놓은 소명을 충실히 이행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CPBC 윤재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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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5-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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