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라이프 유럽, 하버드대 의대 허준렬 교수, 포항공대 장진아 교수, 서효인 시인이 제19회 생명의 신비상을 받았다.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는 오늘 오후 서울 중구 로얄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에게 상패와 상금을 전했다.
본상 수상자에게는 1억원, 장려상 수상자에게는 3천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생명과학분야 본상을 받은 하버드대 의대 허준렬 교수는 “실험실에서 매일 생명을 다루고 공부한다”며 “과학자가 되려 했던 초심을 잃지 않고 연구에 정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활동분야 본상을 받은 프로라이프 유럽은 “크나큰 영광과 함께 겸손해짐을 느낀다”며 “유럽 전역의 수많은 여성과 남성에게 생명의 문화를 전하는 통로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생명과학분야 장려상을 받은 포항공대 장진아 교수는 “연구개발 뿐만 아니라 다양한 방면으로 공학 기술을 소개하고 기여할 수 있도록 하루하루 성실하게 생명의 신비를 전파하는 메신저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문사회과학분야 장려상을 받은 서효인 시인은 “생명의 가치를 더욱 소중히 여기며 글을 쓰고 책을 만들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습니다.
서울대교구장이자 교구 생명위원장인 정순택 대주교는 “인간 생명의 존엄성을 수호하는 것은 가톨릭교회의 본질적 사명 중 하나”라며 “생명의 신비상을 통해 귀한 뜻을 나눈 지 19년이 된 것을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생명의 신비상’은 생명 관련 연구를 장려하고 생명수호활동을 격려하기 위해 2005년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 발족과 함께 제정됐다.